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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5월 27일 11시 46분 KST | 업데이트됨 2018년 05월 27일 11시 48분 KST

리버풀 골키퍼가 결승전 뒤 팬들에게 통곡하며 사과했다(영상)

"UCL 결승에서 본다는 게 믿기지 않는 실수"

”벤제마에게 선제골을 내준 실수는 경기의 흐름 자체를 바꿀 정도로 치명적.”

레알 마드리드는 27일 새벽 3시 45분(한국 시간) 우크라이나 키예프 올림피스키 내셔널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리버풀을 상대로 가레스 베일의 멀티골을 앞세워 3-1로 승리했다.

레알은 이날 승리로 UCL 개편 이후 최초로 3연속 우승에 성공했다. 지네딘 지단 감독은 2016-2017 시즌을 시작으로 사상 초유의 3연패를 이끌며 유럽 무대 정상에 우뚝 서게 됐다.

반면 리버풀은 07-08 이후 10년 만의 UCL 결승에서 ‘에이스’ 모하메드 살라의 경기 중 부상과 아쉬운 실책으로 무너졌다.

특히 리버풀의 선발 골키퍼 로리스 카리우스는 카림 벤제마에게 아쉬운 실수로 선제골을 내줬다. 이후 베일에게 환상적인 바이시클 킥을 내주기도 했다.

카리우스는 연신 몸을 날리며 선방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경기 막판 다시 한 번 제대로 공을 처리하지 못하며 베일에게 추가골을 내줬다. 레알의 지네딘 지단 감독이 경기 후 레알의 2골에는 카리우스의 실수가 크게 기여했다고 인정할 정도.

경기 후 카리우스는 통곡하며 리버풀 팬들에게 사과했다. 리버풀 팬들 역시 카리우스의 사과에 화답하며 악수를 보내기도 했다. 

영국 ‘BT 스포츠’에서 해설자로 일하고 있는 프랭크 램파드는 ”이날 카리우스는 UCL 결승에 어울리지 않는 실수를 저질렀다. 특히 벤제마에게 선제골을 내준 실수는 경기의 흐름 자체를 바꿀 정도로 치명적이었다. 내가 저 장면을 UCL 결승에서 본다는 것 자체가 믿기지 않는 실수였다”고 비판했다.

카리우스의 실책을 비판하면서 램파드는 ”그에게 악몽과도 같은 순간이다. 팀 동료들이 먼저 그에게 다가가 위로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위로의 말을 건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