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박나래가 인도네시아 발리 컨셉의 셀프 인테리어를 꾸미다 분노하는 모습이 시청자들의 공감을 샀다.
29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 347회에서 박나래는 새롭게 이사한 집을 공개하고 셀프 인테리어에 돌입했다. ‘발리 인테리어’가 불가능할 것 같다는 장도연과 손담비에게 박나래는 ”내가 박나래다. 할 수 있다”며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 또 ”비행기 값과 인테리어 소품 값이 맞먹겠다”라는 장도연의 지적에는 ”이제 발리를 안 가면 된다”고 답했다.
그러나 막상 범상치 않은 스케일의 화분과 택배 박스가 줄줄이 배달되자 ”내가 그때 뭐에 씌었나”라며 넋이 나간 모습을 보였다.
이어 라탄 거울을 달기 위해 땀을 뻘뻘 흘리며 고군분투하는 모습은 뜻대로 되지 않는 셀프 인테리어 현실적인 면모를 그려내며 많은 이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몸집만한 택배를 등에 지고 나타난 박나래는 그네 ‘발리 스윙’ 제작까지 도전했다. 그러나 혼자서 완성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포기했고, 바닥에 덩그러니 놓인 그네에 앉아 ”좌식이라고 이 좌식아!”라며 유쾌하게 반응해 시청자들의 웃음 버튼을 눌렀다.
인테리어를 마친 박나래는 휴양지 느낌이 물씬 나는 고급진 플레이팅으로 한상차림을 선보였다. 바나나 잎으로 장식한 그릇에 밥과 새우 과자, 그리고 컵라면을 곁들여 친근하면서도 독특한 조합을 완성한 것이다. 바캉스 룩까지 차려입은 박나래는 ”여기가 천국이네”라며 힐링을 만끽했다. 아래는 이날 방송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