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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가 FC바르셀로나에 잔류하기로 했다

앞서 팬들이 메시에 지지를 표하며 구단에 대한 항의 집회를 열기도 했다.

바르셀로나 잔류를 선택한 리오넬 메시가 곧 팀 훈련에 복귀, 새 시즌을 준비할 예정이다.

ⓒEric Alonso via Getty Images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5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에 남기로 한 메시가 곧 훈련장을 찾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고 팀 훈련에 참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메시는 지난달 26일 바르셀로나에 계약을 해지를 요청했다.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메시는 ‘매 시즌이 끝난 뒤 10일 이내로 자신이 원한다면 팀을 떠날 수 있다’는 조항을 내세우며 7억유로(약 9830억원)의 바이아웃(최소이적료) 없이 팀을 떠나겠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일반적으로 시즌이 종료되는 6월이 지났기에 이 조항은 효력이 상실됐다며 메시를 보내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세웠다.

이에 메시 측은 2019-20시즌은 코로나19 여파로 일반 시즌과 다르게 진행됐기에 조항을 발동하는데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메시는 지난달 31일부터 실시된 팀의 프리시즌 훈련에도 불참했다.

구단은 훈련에 불참하고 있는 메시에게 벌금 및 주급 정지 처분을 내릴 수 있다고 경고했고, 바이아웃 외에는 다른 구단과의 이적 협상도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8월 26일 FC바르셀로나 팬들이 캄프누에서 메시와 계약 해지를 진행하는 구단에 항의하며 <a href='https://www.thenational.ae/sport/football/lionel-messi-transfer-barcelona-fans-gather-outside-camp-nou-in-protest-1.1068531'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div>집회</a>를 열고 있다.
8월 26일 FC바르셀로나 팬들이 캄프누에서 메시와 계약 해지를 진행하는 구단에 항의하며 집회를 열고 있다. ⓒPAU BARRENA via Getty Images
8월 26일 FC바르셀로나 팬이 캄프누에서 메시와 계약 해지를 진행하는 구단에 항의하는 피켓을 들고 있다.
8월 26일 FC바르셀로나 팬이 캄프누에서 메시와 계약 해지를 진행하는 구단에 항의하는 피켓을 들고 있다. ⓒNurPhoto via Getty Images

양 측이 팽팽히 맞서던 가운데 메시의 아버지이자 에이전트인 호르헤 메시는 아르헨티나에서 전용기를 타고 바르셀로나로 이동, 호셉 마리아 바르토메우 바르셀로나 회장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호르헤 메시가 구단과 이야기를 나눈 뒤 메시는 5일 골닷컴과의 인터뷰에서 ”구단과 법정 분쟁까지 갈 수 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나에게 모든 것을 줬다. 나 역시 바르셀로나에 모든 것을 줬다”며 ”바르셀로나와 법정까지 갈 생각은 없다. 바르셀로나에서 다음 시즌을 보내겠다”고 밝혔다.

한편 문도 데포르티보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그동안 훈련에 불참했던 메시에게 벌금 및 주급 정지 처분은 내리지 않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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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리오넬 메시 #FC바르셀로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