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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 팬덤 '영웅시대'로 활동 중인 부부가 덕질 2년 차 일상을 공개했다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역시 음원 스트리밍.

KBS 2TV '주접이 풍년'
KBS 2TV '주접이 풍년' ⓒKBS 2TV

임영웅 덕질(팬 활동) 2년 차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27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주접이 풍년‘에서는 가수 임영웅의 공식 팬덤  ‘영웅시대’가 주접단으로 함께했다.

이날 대표 주접단으로 덕질 2년 차 부부, 남편 피터분당과 아내 안나판교의 일상이 공개됐다. 서울대 출신인 피터분당은 은행에서 35년간 근무하며 해외 23개 지점을 관리한 이력이 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피터분당은 덕질을 시작하게 된 계기로 “원래는 트로트나 가요보다 클래식을 선호했다. 우연히 미스터트롯에서 임영웅이 부른 바램을 듣고 입덕했다”고 털어놨다.

아내 안나판교는 “연애를 오래 하고 결혼했다. 임영웅이 부른 보라빛 엽서를 들으면 연애 시절로 돌아간 기분이다”라며 설레했다.  

KBS 2TV '주접이 풍년'
KBS 2TV '주접이 풍년' ⓒKBS 2TV

두 사람이 팬 활동 중 가장 중요하게 꼽은 것은 임영웅의 음원 듣기다. 음원 스트리밍 사이트에서 음원 차트 1위를 하기 위해서다. 아침에 눈 뜨자마자 음원 스트리밍을 하는 것은 물론,  관련기사, 팬카페, 유튜브도 체크한다.

저녁 시간에는 임영웅 팬덤 전문학원인 ‘참된 덕후 교실’을 방문했다. 임영웅 초보 팬들을 위해 응원 방법 등을 교육하고 팬들과 소통하는 곳이다. 이를 지켜보던 MC들은 “이런 곳이 있냐”며 놀라워했다. 피터분당은 명문대 출신답게 꼼꼼하게 필기하며 시상식 투표하는 방법을 배웠다. 

KBS 2TV '주접이 풍년'
KBS 2TV '주접이 풍년' ⓒKBS 2TV

 

더 놀라운 일은 가족들과 지인들은 두 사람의 덕질을 모른다는 사실. MC 박미선이 “왜 숨기느냐”고 묻자 피터분당은 “가족들이 제가 임영웅을 좋아하는 건 알지만 이렇게 덕질을하고 팬카페 회원으로 열심히 활동하는 건 모른다”고 밝혔다. 

이어 피터분당은 “며느리가 가장 걱정된다. 가족뿐만 아니라 친구나 직장동료들도 보면 깜짝 놀랄 거다”라고 했다. 그런 그가 방송 출연을 결심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피터분당은 임영웅을 사랑하는 마음 하나로 ‘덕밍아웃’(덕질을 공개적으로 드러내는 일)을 결정했다고 고백해 영웅시대의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이소윤 기자 : soyoon.lee@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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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테인먼트 #임영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