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임수정이 채식주의 ‘비건’을 선택한 계기를 털어놨다.
24일 임수정 소속사 킹콩by스타쉽 측은 매거진 ‘오보이!’(OhBoy!) 110호 커버를 장식한 임수정 사진을 공개했다.
이번 화보는 환경과 가장 밀접한 음식이라는 주제로 진행되었다. 동물권과 환경을 다루는 특집에서 임수정은 자신의 신념과 식생활을 공개하며 선한 영향력을 드러냈다.
화보 촬영 이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임수정은 “지인과 함께한 채식 여행 이후, 이전과는 전혀 다른 라이프스타일이 되었어요”라며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동물복지나 환경에 관심이 가게 됐고, 결국에는 다 연결되어 있더라고요”라며 비건의 삶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이어 “채식 문화에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친환경적인 제품도 굉장히 멋지고 힙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요”라고 목표를 전했다.
임수정은 육류와 해산물을 비롯해 계란, 유제품까지 먹지 않는 ‘비건’이다. 동물성 단백질이 맞지 않아 건강에 이상이 생겨 2015년 처음 채식을 시작했다. 그는 2018년 진행한 언론 인터뷰에서 “지금은 내 신념과 가치 때문에 유지하고 있다. 환경, 자연, 동물 보호 등에 자연스럽게 생각하다 보니 채식을 계속하게 된다”고 밝혔다.
또한 “오히려 채식을 하면서 먹는 즐거움을 얻고 있다”며 “유럽만 해도 채식 인구가 훨씬 많고, 가까운 일본 교토만 가도 채식 레스토랑이 굉장히 많다. 꼭 채식을 하는 게 힘든 것만은 아니다. 내가 즐겁게 할 수 있을 때까지는 해보고 싶다”고 했다.
2019년 다큐멘터리 감독 황윤이 쓴 책 ‘사랑할까, 먹을까’ 북 토크에서는 “채식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만들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다만 뭔가 가르쳐주는 듯한 느낌으로 어렵게 만들고 싶지 않다. 즐겁게 채식하는 걸 그대로 보여주고 싶다”고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이소윤 에디터 : soyoon.lee@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