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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로부부'로 양육비 미지급 폭로당한 개그맨 임성훈의 궁색한 변명

방송사를 대상으로 법적 대응까지 예고했다.

개그맨 임성훈.
개그맨 임성훈. ⓒ유튜브 '육식문어'

이혼한 뒤 양육비를 준 적 없는 ‘배드 파더스’로 지목된 개그맨 임성훈이 억울하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채널A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에서는 한 공채 개그맨의 불륜, 가정폭력, 양육비 미지급 사연을 다뤘다. 이 개그맨은 SNS를 통한 커머스 사업으로 연 매출 10억원을 찍는 등 엄청난 수익을 거두고 있음에도 수십년째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시청자들의 분노를 샀다.

방송 직후 SBS 10기 공채 개그맨 임성훈이 가해자로 지목됐다. 임성훈이 SNS를 비공개로 전환하면서 그를 의심하는 분위기는 더욱 고조됐다. 임성훈의 커머스 방송에 출연한 적이 있는 개그맨 박성광이 친분이 없는 사이라는 것을 해명해야 할 정도였다.

당사자인 임성훈은 “90%가 거짓말”이라며 방송 내용을 반박하고 있다. 임성훈은 인터넷 방송 BJ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 사태를 인정하지 않는다. 난 자료가 다 있다. 양육비를 한 푼도 주지 않았다는 것도 거짓말이다. 양육비도 초반에는 150만원씩 지급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계속된 질문에 임성훈은 ”양육비가 밀린 건 맞지만 지급을 (일부) 했던 내용도 남아있다. 10% 진실은 양육비가 밀렸다는 것”이라며 궁색한 변명을 늘어놨다. 임성훈은 해당 방송을 내보낸 채널A에 대해서도 불쾌한 심정을 내비치며 ”채널A를 고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플렉스 장난아닌 임성훈의 SNS.
플렉스 장난아닌 임성훈의 SNS. ⓒ온라인 커뮤니티

한편, 임성훈의 인스타그램 과거 게시물도 주목받고 있다. 임성훈은 양육비를 보내주지 못할 정도로 어려운 경제 상황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오히려 정반대였다. 임성훈은 명품 쇼핑과 외제차 인증샷을 다수 올린 바 있다. 

아래는 관련 영상이다.

 

도혜민 기자: hyemin.do@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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