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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립스틱 짙게 바르고' 90년대 유명 가수 임주리가 운명 같은 사랑에 빠져 임신한 뒤에야 유부남임을 알게 되었다고 털어놓았다

힘들게 홀로 키운 아들은 '재하'라는 이름의 트로트 가수로 성장했다.

가수 임주리 
가수 임주리  ⓒEBS/JTBC

노래 ‘립스틱 짙게 바르고’로 1990년대에 인기를 끌었던 가수 임주리가 운명 같은 사랑에 빠져들었던 과거에 대해 털어놓았다.

5일 EBS ‘파란만장’에 출연한 임주리는 운명같은 남자를 만나 불같은 사랑에 빠져들었고 임신한 뒤에야 남자가 사실은 유부남임을 알게 되었다고 고백했다. 임주리는 ”애 아빠가 이혼 숙려 기간이었는데 그걸 나한테 말하지 않았더라. 애를 가진 후에야 그 사실을 이야기했다”라며 ”어찌할 바를 몰라 많이 방황을 했었다”고 밝혔다. 

2020년 JTBC '터닝포인트'에서 공개된 임주리의 연애 시절 
2020년 JTBC '터닝포인트'에서 공개된 임주리의 연애 시절  ⓒJTBC
임주리가 첫눈에 반했던 남자 
임주리가 첫눈에 반했던 남자  ⓒJTBC
알고 보니 유부남이었다고 말하는 임주리 
알고 보니 유부남이었다고 말하는 임주리  ⓒJTBC

뒤늦게 유부남임을 알게 된 임주리는 ”나 혼자 하늘을 보면서 운 적이 한 두번 아니다”라며 몇시간을 대성통곡한 뒤 현실을 받아들이고 홀로 아들을 낳았다고 고백했다.

남자와의 연락을 끊은 채 아들을 키우며 가수로 활동하던 임주리는 이후 다시 남자와 만날 수 있었다. 재미교포였던 남자가 이혼 뒤 다시 임주리를 찾아왔고, 그렇게 재회한 두 사람은 결혼에 골인했다고. 하지만 운명이라고 생각했던 남자와의 결혼생활은 행복하지 않았다. 막상 결혼을 해보니 하나부터 열까지 맞지 않았던 것.

2012년 KBS 여유만만에 출연한 임주리 
2012년 KBS 여유만만에 출연한 임주리  ⓒKBS

임주리는 2012년 KBS 여유만만에서 ”남편은 뜬구름 잡듯 사업 얘기만 늘어놨고, 화나면 영어로 화를 냈다”라며 ”화낼 때마다 참다 보니 심장병이 생겼고, 두근두근하고 숨을 잘 못 쉴 정도였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임주리는 2016년 KBS ‘아침마당’에서도 ”중요한 건 내 생활을 확실히 이해하는 사람이 좋겠는데 이해 못하는 부분이 있었다. 재미 교포다 보니까 노래를 관두고 미국 가서 살자고 하더라”며 ”트러블이 있다 보니까 멀어졌다”고 결혼 8년만에 결국 이혼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가수 재하가 5월 24일 오후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2021 트롯전국체전 투어 대국민 희망콘서트 서울'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가수 재하가 5월 24일 오후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2021 트롯전국체전 투어 대국민 희망콘서트 서울'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스1

이렇듯 파란만장한 과정 끝에 홀로 키우던 아들은 현재 ‘재하’라는 이름의 트로트 가수로 활약하고 있다. 임주리는 ”뿌듯하기도 하고, 고맙기도 하고, 이제는 행복하다”라고 지난날을 돌아보았다.

 

곽상아 : sanga.kwak@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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