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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임은수가 '머라이어 벨 고의 충돌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쇼트 경기를 앞두고 머라이어 벨의 스케이트 날에 종아리를 찍혔다.

  • 김태우
  • 입력 2019.03.25 23:04
  • 수정 2019.03.25 23:05

피겨스케이팅 선수 임은수가 최근 불거진 고의 충돌 논란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임은수는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시즌 종료 소감을 밝혔다.

″참 힘들고 길었던, 또 아쉬웠던 이 시즌을 끝으로 먼저 이번 시즌 내내 저를 응원해주시고 지지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를 전한다”라는 내용으로 시작하는 글에서 임은수는 ”지금 행복을 찾으려 하고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저를 포함한 모두가 행복하기를 바라고 있다”라며 ”저를 위해서 누구도 비난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혹시 궁금해하시거나 기다리고 계실 분들이 있을 것 같아 소식 전한다”라고 덧붙였다. 

임은수는 지난 20일 201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세계선수권 공식연습에서 머라이어 벨의 스케이트 날에 종아리가 찍히는 부상을 당했다. 임은수의 매니지먼트사 올댓스포츠 측은 이번 사고가 벨의 고의적 가격으로 인해 발생했으며 벨이 충돌 이후 사과를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벨은 뒤늦게 미국 선수단을 통해 사과의 뜻을 전달하면서도 고의적인 충돌은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임은수의 부상은 미국에서도 주목을 받았다. 미국 언론은 이번 사건을 보도하며 ‘토냐 하딩 사건’을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임은수는 종아리를 다치고도 총점 205.57점을 기록해 최종 10위에 올랐다. 머라이어 벨은 208.07점으로 9위를 차지했다. 

 

김태우 에디터: taewoo.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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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스케이팅 #임은수 #머라이어 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