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나답지 않고 예쁘지 않았다" 임이랑 대표는 마음에 드는 아기 띠를 찾아헤매다 창업에 이르렀다

자본금 1000만원으로 시작한 브랜드는 연 매출 237억원을 내고 있다.

임이랑 대표.
임이랑 대표. ⓒtvN

서울대학교 졸업 후 기업 마케터로 사회 생활을 시작해 능력을 인정받았지만 결혼과 출산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이 몇 년 만에 성공한 사업가가 됐다.

12일 방송된 tvN 다큐멘터리 ‘그때 나는 내가 되기로 했다‘에는 육아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를 운영하는 임이랑 대표가 출연했다. 임 대표는 지난 2017년 9월 브랜드를 창업했다. 아이템은 ‘아기 띠’였다.

임 대표가 아기 띠 사업에 뛰어든 데는 실제 육아 경험이 있었다. 지난 2016년 임 대표는 수유를 하던 중 목디스크가 파열되고 말았다.

이날 방송에서 임 대표는 ”아기 띠는 육아의 필수품이기 때문에 돌 전에 아기 띠랑 찍은 사진에 제일 많이 등장한다”라며 ”근데 그 아기 띠가 나답지 않으니까. 예쁘지 않고, 무겁고, 덥고, 보관하기도 휴대하기도 힘들었다”라고 말했다.

임 대표는 자신에게 꼭 맞는 아기 띠를 찾아 헤맸지만 도무지 없었다고. 결국 아기 띠를 직접 제작하기에 이르렀는데 결과는 대박이었다. 자본금 1000만원으로 창업한 아기 띠 브랜드는 첫 해 매출 3억원을 냈다. 그리고 4년 만에 연 매출은 237억원으로 급상승했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임 대표의 브랜드에는 임 대표처럼 육아를 병행하는 이들이 주로 일한다. 직원 전원이 재택근무로 일하면서 육아를 함께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도혜민 에디터: hyemin.do@huffpost.kr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여성 #TV #엔터 #육아 #다큐멘터리 #스타트업 #창업 #아기띠 #임이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