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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투기 의심되는 LH 직원 자택 압수수색 도중 토지 개발지도를 발견했다

경찰은 투기 의혹을 받는 직원 13명의 휴대전화 등도 확보했다.

 

 

LH 압수수색 중인 경찰
LH 압수수색 중인 경찰 ⓒ뉴스1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직원들이 내부 정보를 이용해 3기 신도시 예정 지역에  투기했다는 의혹을 수사중인 경찰이 관련 압수수색 중 토지개발 관련 지도를 확보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는 10일 투기 의혹을 받는 LH 현직 직원 13명 자택을 압수수색하다가 신도시 개발 관련 세부 사항이 담긴 지도를 확보해 자료의 출처와 투기 관련성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지도에는 토지 위치와 지목 등 세부 정보 등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전날 부터 경남 진주시 LH 본사, 경기 과천시 과천의왕사업본부, 인천의 광명시흥사업본부를 비롯해 투기 의혹을 받고 있는 현직 LH 직원 13명의 주거지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투입된 수사관은 총 67명, 걸린 시간은 10여 시간이다.

경찰은 자택 압수수색을 받은 현직 직원 13명에 대해 부패방지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입건했으며 출국금지 조치도 내렸다. 이들 외에 전직 직원 2명도 수사를 받고 있어 현재 이 사건 관련 피의자 신분인 인원은 모두 15명이다.

압수수색에서 나온 진주 본사 컴퓨터와 관련 전자문서, 직원들의 개인 휴대전화와 PC 등을 분석한다고 경찰은 알렸다.

 

라효진 에디터 hyojin.ra@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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