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2021년 07월 20일 23시 50분 KST

“후지다” “바보냐?” 막말 논란에 휩싸인 LG생활건강 최연소 임원이 논란이 제기된 지 한 달여 만에 대기발령 조치됐다

만 34세에 역대 최연소 임원으로 초고속 승진했다.

뉴스1, LG생활건강 제공
LG생활건강 광화문 사옥.

‘최연소 30대 여성 임원‘으로 발탁돼 화제를 모은 LG생활건강 A상무가 ‘막말 논란’으로 대기발령 조치됐다. 직장인 익명 앱에 논란이 제기된 지 한 달여 만이다.

20일 LG생활건강에 따르면 데일리뷰티사업총괄을 맡고 있는 A상무는 전날 회사로부터 대기 발령 조치를 받았다.

A상무는 지난 2019년 만 34세에 역대 최연소 임원으로 초고속 승진한 인물이다. 임원 발탁 당시 LG생활건강을 보디워시 카테고리(범주) 시장에서 1등에 올려놓으며 언론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달 A상무가 사내 직원들에게 막말을 일삼는다는 주장이 직장인 익명 앱 ‘블라인드’에 제기되면서 논란이 촉발됐다.

뉴스1
A상무 '막말 논란'이 제기된 블라인드 게시글 캡처.

당시 한 익명의 글쓴이에 따르면 ”상황이 정말로 심각하다. 그동안 몇명이 퇴사했는지 보셨냐”며 ”사람한테 대놓고 후지다, 바보냐, 병X이냐, 모자라냐 각종 인신공격성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 외에도 ”옆에 사람한테 쟤 뭘하는거야? 라며 사람 세워놓고 바보 만드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50대 부장한테도 반말을 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현재 LG생활건강은 A상무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대기 발령 상태인 A상무의 자리는 홈케어사업 총괄을 담당하는 김규완 상무가 대체하고 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대기발령이 맞다”면서도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이유 때문인지는 조사가 진행중인 상태여서 알 수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해당 임원이 조사 중에 있어서 원활한 업무 수행이 불가능하다 판단해 대기발령 중인 상태”라고 덧붙였다.

 

배지윤 기자 jiyounbae@news1.kr

[광고] 네스프레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