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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발소 사장님이 "고장나면 바꿔야지"하다가 43년째 '금성 에어컨'을 쓴 사연 (영상)

LG전자가 진행한 '금성 에어컨을 찾읍니다' 이벤트에서 1위로 뽑혔다.

  • 허완
  • 입력 2020.09.16 07:50
  • 수정 2020.09.16 07:52
'고장나면 바꾸지 그러다보니까 에어컨도 오래 쓰게 된 거야.'
"고장나면 바꾸지 그러다보니까 에어컨도 오래 쓰게 된 거야." ⓒYoutube/LG

″순간의 선택이 10년이 아니고, 50년 가까이 가고 있습니다.”

LG전자가 40년 넘게 금성 에어컨을 사용한 고객의 사연을 유튜브에 공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16일 LG전자에 따르면, 광주 동구에서 47년 간 이발관을 운영하고 있는 김용성씨와 ‘금성 에어컨’의 인연은 43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김씨는 당시 이발관을 찾는 손님들이 조금이라도 쾌적한 환경에서 보내길 바라는 마음에 2만2000원씩 1년 할부로 금성 벽걸이형 에어컨 ‘GA-120S’를 구매했다. 당시 그의 월급 1만5000원보다 많은 돈을 들여 장만한 것이었다.

그 때만 하더라도 광주 시내에서 에어컨이 있는 이발관이 세 곳 정도에 불과했을 정도로 에어컨은 드물고 귀중한 물건이었다. 이 때문에 손님들은 이발 후에도 한참을 이발소에서 머물며 담소를 나누기도 했다고 김씨는 떠올렸다.

김씨와 금성 에어컨의 인연이 오래 갈 수 있었던 것은 쉽게 물건을 버리지 않는 평소 습관도 한몫 했지만, 무엇보다도 에어컨이 고장 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고장 나면 바꾸지, 그러다보니까 에어컨도 오래 쓰게 된 거야.” 김씨의 말이다.

20년 전에 서비스센터에서 검사를 받기도 했다. 당시 센터 직원의 대답도 ”이 에어컨은 (냉매) 가스 염려가 없다. 쓰는 데까지 쓰라”였다. 김씨는 금성 에어컨이 삶의 기폭제였다고 회고했다. 그래서 이 에어컨을 버릴 수 없었다고 김씨는 말했다.

 

김씨와 금성 에어컨의 사연은 LG전자가 최근 차별화된 기술력과 브랜드 역사를 알리기 위해 진행한 ‘금성 에어컨을 찾읍니다’에서 1위로 뽑혔다.

LG전자는 김씨에게 ‘휘센 씽큐 에어컨‘을 선물했다. 40여년간 ‘금성 에어컨‘이 지키던 자리를 이젠 ‘휘센’이 메우게 된 것이다.

김씨의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유튜브 영상에 ”휘센도 50년 더 쓰셔서 더 멋진 한 획을 그으시길” 등의 댓글을 남겼다.

LG전자는 김씨를 포함, 1위로 선정된 총 5명에게 휘센 에어컨을 선물했다. 2등으로 뽑힌 5명에게는 퓨리케어 미니 공기청정기를 증정했다.

이밖에도 일상에서 발견한 금성 에어컨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유한 고객에게는 골드스타 유리컵과 골드스타 에코백 등 뉴트로 굿즈를 증정했다. 이 이벤트에는 인스타그램 기준 200여명이 참여했다.

LG전자는 지난 6월 25년간 LG 카오스 세탁기를 고장 없이 사용하다가 트롬 세탁기로 교체한 고객의 사연을 공개하기도 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세탁기부터 에어컨까지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들의 오랜 사랑을 받아온 LG 생활가전을 앞으로도 널리 알릴 계획”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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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LG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