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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이 박근혜 옥중 서신에 "아직도 '대전은요' 망상에 젖어있다"고 평했다

총선 앞두고 태극기 지지자들에게 보낸 듯한 친필 편지다

2018년 4월 6일 박근혜 무죄 주장 집회 현장에서
2018년 4월 6일 박근혜 무죄 주장 집회 현장에서 ⓒASSOCIATED PRESS

박지원 민생당 의원이 6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옥중편지에 대해 ”박 전 대통령이 ‘대전은요‘라는 한마디로 (2006년 지방선거 판세를) 뒤집었던 그 망상에 젖어 ‘내 자식 TK 보호할 것이며 나는 TK를 지배할 수 있다’ 그런 오만함까지 내보였다”고 맹비난했다.

박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박 전 대통령 편지에 대해 ”자기 반성과 대국민 사과가 먼저지 ‘나는 아직도 선거의 여왕이다’라는 이런 오만한 태도는 역사와 국민이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어이없다고 했다.

박 의원은 박 전 대통령 편지를 미래통합당이 좋아할 일이 아니라 ”슬픈 현상이다”면서 ”박근혜 서신은 보수 대통합으로 가는 길이 아니라 보수 분열을 고착화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오늘 김형오 통합당 공관위원장이 TK 미래통합당 공천 발표하는데 (박 전 대통령이 편지를 통해) TK, 내 자식들 건드리지 마라. 만약 학살을 당하거든 자유공화당으로 가라는 깊은 메시지가 숨어 있다”면서 ”역시 박근혜는 정치 타이밍은 잘 맞췄다, 시의적절하게 내놨다”라는 주장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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