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레나 던햄이 지목한 할리우드 최악의 여성혐오자

그의 비판은 개인적인 ‘험담’ 수준을 넘어 여성 전체를 모욕했다

  • 김태성
  • 입력 2018.10.12 14:57
  • 수정 2018.10.12 14:59

’걸스 다이어리 인 뉴욕′ 배우 레나 던햄은 할리우드 최악의 여성혐오자가 누구냐는 토크쇼 사회자의 곤란한 질문에 눈 하나 깜짝하지 않았다.

앤디 코헨의 ‘워치 웟 해픈스 넥스트’에 출연한 던햄은 사회자가 던진 이 민감한 질문을 피하기는커녕 정면 돌파했다.

그녀는 ”그 사람은 큰 영향력을 가진 사람은 아니다. 그러나 얼마 안 되는 자신의 영향력을 못 된 데 활용한 인간이다. 그는 바로 다니엘 토쉬다.”

배우이자 프로듀서인 던햄은 자기가 코미디센트럴 ‘토쉬.오.’ 진행자를 최악의 여성혐오자라고 여기는 이유를 말했다. 자기 가슴에 대한 토쉬의 비판이 개인적인 ‘험담’ 수준을 넘어 여성 전체를 모욕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신체긍정 운동가인 던햄은 ”그는 자신이 정상으로 여기는 몸매에서 벗어난 모든 여성의 몸매를 비하하고자 하는 의도였다.”라고 설명했다.

ⓒHuffPost

던햄은 그녀를 분노하게 한 토쉬의 발언이 무엇이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그런데 의심 가는 곳이 있다. 토쉬는 페퍼 스프레이(호신용 분사 액체)에 대한 2012년 쇼에서 ”눈을 이보다 더 따갑고 아프게 할 수 있는 건 ‘걸스 다이어리 인 뉴욕’에 등장하는 여배우의 나체 장면밖에 없다.”라고 말한 바 있다. 이 발언과 함께 가슴을 모자이크 처리한 레나 던햄의 이미지가 화면 배경에 떴던 것이다.

허프포스트는 토쉬의 입장을 듣고자 연락을 취했지만 아직 아무 응답이 없는 상태다.

 

*허프포스트US의 글을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할리우드 #셀러브리티 #여성혐오 #페미니스트 #신체긍정 #남녀평등 #레나던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