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루형 비타민C ‘레모나’를 생산하는 경남제약이 상장폐지 될 위기에 놓였다. 회계처리 위반으로 주권거래매매가 정지된 지 9개월 만이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14일 기업심사위원회 심의 결과 경남제약의 상장폐지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경남제약 홈페이지는 현재 완전히 마비된 상태다.
경남제약은 지난 3월 회계처리 위반 사항이 적발되어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에 오른 바 있다. 최대주주는 12.48%의 지분을 보유 중인 마일스톤KN펀드이며, 현재 횡령 및 배임 등의 혐의로 수감 중인 이희철 전 회장(11.84%)이 그 뒤를 이었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15영업일 이내인 다음 달 8일까지 코스닥시장위원회를 열어 상장폐지 여부와 개선 기간 부여 여부 등을 심의, 의결할 예정이다.
김태우 에디터: taewoo.kim@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