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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이 과거 '셰어하우스'에서 출연자 아웃팅했다는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한 팬이 해명을 요구했다.

  • 김태우
  • 입력 2019.02.18 18:09
  • 수정 2019.02.18 19:03

방송인 이상민이 과거 한 방송에서 출연자의 성적 지향을 반강제로 공개했다는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뉴스1

이상민은 지난 2014년 올리브TV에서 방송된 ‘셰어하우스’서 디자이너 김재웅을 아웃팅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이상민은 김재웅에게 ”솔직히 남자가 좋니, 여자가 좋니?”라고 물었고, 김재웅은 ”남자를 좋아할 뿐”이라고 답했다. 방송 이후 이상민은 김재웅이 커밍아웃하도록 유도했다는 비판을 받았으나 이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었다. 

그러던 지난 17일, 이상민이 직접 해명에 나섰다.

이날 이상민의 인스타그램에는 ”솔직히 이상민님 좋게 봤는데 요즘 안 좋은 말들이 많이 들린다. 계속 팬일 수 있게, 팬이라고 하는 게 부끄럽지 않게 해달라. 강제로 아웃팅한 사건 해명 좀 해달라”라는 댓글이 달렸다. 

ⓒINSTAGRAM

이에 이상민은 ”(‘셰어하우스’에) 함께 출연한 재웅이도 제작진과 자신의 개인적인 일들을 방송을 통해 공개하는 것에 동의 후 출연했다”라며 ”문제는 누군가가 그것을 짚어서 물어봐야 하는 데 그걸 할 출연진이 없었다. 그 누구도 하기 꺼렸고 누군가는 해야 했다. 결국 내가 하겠다고 했다”라고 밝혔다. 

ⓒINSTAGRAM

그러면서 ”제작진이 원하는 대로 촬영은 진행됐다. 편집된 방송분을 보니 누가 봐도 너무 상황이 뜬금 없이 갑작스럽게 거론되었다. 나도 재웅이도 보는 사람들도 불편할 수밖에 없었던 방송이었다”라고 덧붙였다.

이상민은 이어 ”개인적으로 촬영 이후 꼭 당시 촬영을 했어야했냐고 제작진에 물었지만 시청률 때문에 논란이 될 만한 촬영을 해야 했다고 답변을 들었다”라며 ”너무 죄송하고 너무 미안하다”라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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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제작진은 방송 당시 김재웅씨가 아웃팅 당한 것이 아니라는 뜻을 밝힌 바 있다. 뉴스1에 따르면 올리브TV 관계자는 ”패션업계에서는 김재웅씨의 성향을 대부분 알고 있다. 작위적인 연출은 없었다”라며 ”방송을 통해 커밍아웃 되는 것에 김재웅씨도 동의했다”라고 전했다. 

 

김태우 에디터: taewoo.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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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 #이상민 #아웃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