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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이 첫 주말유세에서 '황교안을 미워하지 않겠다'고 외쳤다

"협력해서 나라를 구해야 할 처지”라고 강조했다.

  • 이진우
  • 입력 2020.04.04 15:05
  • 수정 2020.04.04 15:06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종로구 후보가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평창동에서 거리 유세를 하며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종로구 후보가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평창동에서 거리 유세를 하며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뉴스1

″우선 저부터 황 대표와 생각이 다르더라도 미워하지 않겠다.”

 4·15 총선 서울 종로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이 선거운동 개시 후 맞은 첫 주말 유세에서 이렇게 외쳤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위원장은 4일 오전 종로 명륜동 명륜새마을금고 앞 유세에서 지지자들에게 지역구 경쟁자인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에 대해 ”황 대표를 너무 미워하지 말아 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리고 (황 대표 지지자들도) 저 이낙연을 미워하지 말아 달라”며 ”우리는 협력해서 나라를 구해야 할 처지”라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혹시 제 마음속에 (황 대표를) 미워하는 마음이 조금이라도 나온다면 입을 꾹 다물고 반드시 참겠다”며 ”그래서 이 위기의 강을 건널 적에 국민 한 분도 외면하지 않고 함께 건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어  ”(코로나19로 인한) 위기의 계곡은 아직도 우리 앞에 입을 크게 벌리고 있다. 이 계곡을 건너가야 한다”며  ”우리 앞에 놓인 전선은 2개다. 하나는 코로나19라는 본 적도 없는 해괴망측한 전염병과 싸우는 것이고, 또 하나는 코로나19로 생긴 우리 경제의 위축과 사회의 상처를 치유하는 전쟁”이라고 했다. 

이 위원장은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방역체계 또는 방역기술을 본받아간 나라가 세계 121개 나라”라며 ”세계 어느 나라보다 우리가 더 빨리 이겨낼 것이라는 확신이 있다. 우리 국민이 너무 위대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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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2020 총선 #이낙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