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병원 이국종 교수가 코로나19 진료를 위해 응급의료전용헬기인 닥터헬기에 다시 오른다.

뉴스1 등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난달 29일 이 교수에게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경북 지역의 긴급환자 이송을 위한 닥터헬기 의료지원을 요청했다고 4일 밝혔다.

이 교수는 이 요청을 즉각 수락, 경기도 닥터헬기를 타고 대구·경북 중증 환자 수송에 나선다.

앞서 이 교수는 지난달 4일 아주대병원 등과의 갈등으로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장에서 물러났다. 그러나 외상센터 평교수직은 유지하고 있는 상태라 경기도와 아주대병원간 체결한 협약에 따라 닥터헬기에 탑승할 수 있다.

닥터헬기는 대구·경북지역에서 요청이 이뤄지면 언제든지 출동할 수 있도록 준비를 마쳤으며, 헬기 내에는 의료진 감염예방을 위한 소독시설과 개인 보호장구가 비치된다.

닥터헬기 특별 운항으로 생기는 경기도 내 중증외상환자 이송 공백은 소방헬기로 대체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