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2020년 10월 14일 15시 37분 KST

이재명 지사는 옵티머스 사기 연루 의혹을 제기한 국민의힘을 향해 "애잔하다"며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특검 도입을 주장한다

뉴스1
이재명 경기도지사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4일 자신에게 제기된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 사기 연루 의혹’과 관련해 ”구시대적 정치공세나 하는 모습이 애잔하다”며 강하게 부인했다.

이재명 지사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공식 블로그를 통해 ”국민의힘과 일부 보수언론이 (이낙연) 대표님과 저를 옵티머스 사기와 관련이 있는 것처럼 정치공세를 하고 있다. 제가 남의 당 걱정할 입장은 아니지만 국민의힘을 보면 참으로 안타깝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조선일보는 지난 9일 김재현 옵티머스 대표가 작성한 것으로 알려진 ‘펀드 하자 치유 관련’ 문건에 채동욱 전 검찰총장이자 당시 옵티머스 고문이 올해 5월 이 지사를 만나 광주시 봉현물류단지 사업 인허가와 관련해 문의했다는 내용이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 이후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지금 검찰에 수사를 맡겨서는 엄정하고 철저한 수사가 될 수 없다. 민주당은 조속히 특검을 수용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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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이같은 야당의 의혹 제기에 이 지사는 ”상식적으로 볼 때 압도적 대선후보 지지율을 가지신 이 대표님께서 뭐가 아쉬워서 계약문서와 통장입금 기록이라는 물적증거를 남기며 수십만원에 불과한 부당이익을 얻거나 묵인했겠느냐. 오히려 연루설을 주장하는 측의 악의적 정치음해를 의심케 하는 대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지사는 ”최소한 1년 이상 걸리는 물류단지인허가 절차에 패스트트랙이란 존재하지도 않고, 4월에 신청했으니 9월 내 인가는커녕 이미 10월 중순이 되도록 초기절차도 제대로 진행되지 못했고, 광주시와 협의난항으로 인허가는 요원하므로 저를 언급한 문서내용도 허구임은 누구나 금방 알 수 있다”고 강하게 반박했다.

이어 “문서들이 검찰수사과정에서 유출된 것으로 보이고, 보수언론의 음해적 부풀리기 보도에 이어 국민의힘이 이를 정치공세에 악용하는 것을 볼 때 일부 정치검찰과 악의적 보수언론 그리고 국민의힘 3자의 합작 결과가 아닌지 의심될 정도”라고 말했다.

끝으로 이 지사는 국민의힘을 향해 “근거 없는 허위사실에 맞춰 상식 밖의 음해성 정치공세를 펴는 구시대적 행태는 깨어 행동하는 주권자를 선동에 휘둘리는 대상으로 취급하는 바보짓”이라며 “국민 눈높이에 맞춰 선의의 경쟁을 하는 합리적인 국민정당으로 거듭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