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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컷오프' 이인제가 무소속 출마를 시사했다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인제 전 의원이 10일 오후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인제 전 의원이 10일 오후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스1

미래통합당 공천에서 탈락(컷오프)한 이인제 전 의원이 무소속 출마를 시사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전 의원은 10일 오후 충남 논산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천관리위원회의 폭거를 단호히 거부한다”며 ”황교안 대표가 불법을 바로잡아달라”고 주장했다. 이 전 의원은 ”그러지 못할 경우 잠시 당을 떠나 총선 승리를 쟁취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 전 의원을 충남 논산·계룡·금산 지역구에서 컷오프하고 박우석 전 당협위원장을 단수 추천했다. 

공관위의 결정에 대해 이 전 의원은 ”우리 지역 공천 신청자는 모두 4명으로, 공관위는 당헌·당규에 따라 공정한 경선을 해야 한다”며 모든 후보가 경선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러지(공관위 결정을 되돌리지) 못할 경우 잠시 당을 떠나 시민과 함께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고 총선 승리를 쟁취할 것”이라며 ”승리 후 당에 돌아와 자유대한민국을 재건하고, 침체한 우리 고장을 살리는 일에 모든 역량을 바쳐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이 전 의원은 여러 차례 당적을 바꿔가며 6선에 성공해 ‘피닉제’(불사조라는 뜻의 피닉스와 이인제의 합성어)라는 별명을 얻었으나, 이후 2016년 총선과 2018년 충남지사 선거에서 잇따라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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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총선 #미래통합당 #이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