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45RPM의 멤버이자 DJ DOC 이하늘의 친동생인 래퍼 고 이현배의 발인식이 엄수됐다.
22일 오전 11시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거행된 발인식에는 이하늘을 비롯한 가족과 동료 및 지인들만 참석했다. 일간스포츠에 따르면, 고인의 모친은 ”현배를 어떻게 보내냐”며 오열했고 아들인 이하늘은 눈물로 ”엄마, 안 보내면 된다”고 답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동료들은 운구차가 떠나가자 ”현배야 잘 가라”를 외치며 애도의 뜻을 전했으며, 지난 20일 빈소를 찾은 김창열은 발인식에 따로 모습을 드러내진 않았다. 장지는 경기도 광주 한남공원이다.
1973년생인 이현배는 1990년대 후반 MC Zolla라는 이름의 래퍼로 힙합계에 등장했으며 이후 45RPM에 합류하며 팀 생활을 시작했다. 2012년에는 팀 멤버와 엠넷 ‘쇼미더머니‘에 출연해 준우승을 하며 실력을 인정받았고, 지난해에는 ‘너희가 힙합을 아느냐’에 출연하는 등 최근까지 활발하게 활동을 이어왔다. 지난 17일 숨진 채 발견되기 전까지는 친형인 이하늘과 함께 슈퍼잼레코드 소속이었다.
곽상아: sanga.kwak@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