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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시그널' 출신 5급공무원 이규빈이 직급이 낮은 직원을 하대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당사자가 해명문을 올렸다

"이규빈 잘못 없다" 당사자가 직접 해명에 나섰다.

MBC '아무튼 출근!' 방송 화면 캡쳐
MBC '아무튼 출근!' 방송 화면 캡쳐 ⓒMBC

‘하트시그널’ 출신 5급 공무원 이규빈이 ‘직급이 낮은 직원에게 하대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그 가운데 하대논란의 당사자 A씨가 직접 해명 글을 올렸다.

이규빈 사무관은 지난해 8월 방송된 MBC 예능 ‘아무튼 출근‘에서 1년 차 5급 공무원의 일상을 공개했다. 방송 이후 이규빈의 태도를 두고 ‘자기보다 직급이 낮은 직원을 하대한 것이 아니냐’라는 논란이 불거져 나온 바 있다.

이규빈 사무관이 자신보다 직급이 낮지만 나이가 많은 동료에게 불만을 말하는 장면이 논란의 불씨가 됐다. MC 장성규는 ”이규빈이 웃으면서 불만을 말하니 앞에 그 선배는 당황하시잖아”라고 말했고, 이에 이규빈은 ”선배는 아니고 10살 많은 주무관(6~9급)”이라고 답했다. 해당 장면을 본 일부 시청자는 아무리 직급이 낮아도 10살 많은 동료에게 면박을 준 것이 아니냐며 불편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후에도 최근까지 논란이 불거지자 당사자인 A씨가 해명에 나섰다.

A씨는 얼마 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자신을 39세 곧 사무관이 될 예정인 주무관이라고 밝히며 해명문의 운을 뗐다. A씨는 ”지인의 제보를 받고 게시판을 보니 이규빈 사무관 언행이 어땠느니 등 말이 많아 논란을 종결하고자 몇 가지 해명을 하겠다”고 글 작성 배경에 대해 설명하기 시작했다.

이어 A씨는 ”이규빈 사무관이 방송에서 제게 선배 아니라는 말을 했는데 보통 공직에서 선후배 개념은 같은 출신끼리만 의미가 있는 것이 일반적”이라며 ”고시 출신 간부 중에서도 비고시 출신에게 후배라는 말을 쓰지 않고 직원이라는 용어를 쓰는 분들이 많다. 따라서 이규빈 사무관은 잘못된 말을 한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 ”해당 영상에서 제가 마치 면박당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는 분들이 있는데 저는 그냥 뻘쭘한 이야기를 할 때 뒤통수를 만지는 습관이 있다. 사실 국조실(국무조정실) 자체가 수평적이라 사무관·주무관 간에 상하 관계처럼 일하지 않는다. 국조실 자체가 그런 분위기가 아닐뿐더러 무엇보다 이규빈 사무관은 평소 자신보다 직급이 낮은 직원을 하대하는 사람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A씨는 “9급 공무원분들 중 저처럼 민간 기업에서 근무하다가 공직에 늦게 들어오는 등 여러 사정이 있는 분들이 많다. 여러분들께서 나중에 고시에 합격하더라도 그런 분들을 잘 배려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마지막으로 당부했다.

한편 이규빈은 과거 채널A ‘하트시그널시즌2’에 출연해 따뜻한 성격으로 인기를 모은 바 있다. 

 

이제현 프리랜서 에디터 huffkore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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