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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길에서 켄드릭 라마 노래 립싱크 못함" 래퍼 이영지가 실외 마스크 해제를 무서워하는(?) 타당한 이유

마스크와 함께했던 자유여 안녕.......

2022년 5월 2일 월요일부터 야외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 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해 의무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한 지 약 2년 만에 ‘마스크 프리’가 됐다. 이날부터 버스 정류장, 산책로, 놀이공원 등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 

너무나 홀가분한 소식이지만 우려도 여전하다. 그렇기 때문에 정부는 50인 이상이 참석하는 집회의 참석자와 50인 이상이 관람하는 공연·스포츠경기의 관람객에 대해서는 실외 마스크 착용을 의무로 남겨놨다. 코로나19 유증상자와 고위험군, 다수가 모여 거리 유지 지속이 어려운 경우 등에 대해서는 마스크 착용을 적극 권고한다.

이영지가 실외 마스크 해제에 대해 밝힌 생각.
이영지가 실외 마스크 해제에 대해 밝힌 생각. ⓒ이영지 인스타그램/뉴스1

조금 다른 우려도 있다. 마스크에 익숙했던 우리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모습을 받아들일 준비가 아직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래퍼 이영지의 팬도 비슷한 모양이다.

이영지는 1일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마기꾼 탈출법”을 묻는 팬에게 ”모르겠고, 난 다가올 내일이 무섭다. 마스크를 안 쓴다니. 이제 길에서 켄드릭 라마 노래 립싱크 못함”이라고 답했다. MZ세대 이영지는 마기꾼보다 마스크와 함께 얻었던 자유를 잃는 데 상실감이 더욱 큰 듯하다. 

이영지의 걱정.
이영지의 걱정. ⓒ이영지 인스타그램

참고로 ‘마기꾼‘은 마스크와 사기꾼의 합성어로, 마스크 착용 후의 모습이 쓰기 전의 모습보다 낫다는 뜻이다. 마기꾼은 우리나라에만 있지 않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영어권 국가에서는 ‘마스크 피싱’이라는 신조어가 생겼다. 

도혜민 기자: hyemin.do@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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