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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위안부 피해 이용수 활동가가 대구 수요집회에 등장했다

주한일본대사관 앞 집회는 불참하겠다고 선언했다

대구 수성구 만촌동 인터불고 호텔 기자회견 중 2020.5.25
대구 수성구 만촌동 인터불고 호텔 기자회견 중 2020.5.25 ⓒ뉴스1

일본군 ‘위안부’(성노예) 피해자 이용수(92) 할머니가 지난 27일 열린 대구 수요시위에 참석했던 사실이 확인됐다.

이날 저녁 7시 대구시 중구 2·28기념중앙공원 앞 ’평화의 소녀상‘ 주변에서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수요시위가 열렸다. 20여명이 참여한 수요시위는 한 시간 정도 이어졌는데 이 할머니는 수요시위가 끝날 무렵인 저녁 8시께 갑자기 이곳에 나타났다. 이 할머니는 ’평화의 소녀상’ 옆 의자에 앉아 5분 정도 수요시위에 동참했다.

당시 수요시위를 하던 사람들은 이 할머니의 등장에 깜짝 놀랐다. 이 할머니는 수요시위가 끝난 뒤 이것저것 묻는 사람들에게 “할 말 다했어요. 그 말만 믿으세요. 믿으시고 같이 우리 투쟁합시다”라는 말을 남기고 사라졌다. 매주 열렸던 대구 수요시위는 코로나19로 지난 몇달 동안 열리지 않다가 이날 다시 열렸다.

앞서 이 할머니는 25일 오후 대구 수성구 인터불고호텔 즐거운홀에서 2차 기자회견을 열어 정의기억연대와 윤미향 더불어시민당 국회의원 당선인을 비판했다. 이 할머니는 당시 서울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리는 수요집회에 불참을 선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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