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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3월 27일 14시 56분 KST | 업데이트됨 2018년 03월 27일 14시 56분 KST

누군가 이우환 작가 작품에 '강다니엘' 낙서를 새겼다

부산시립미술관 '이우환 공간'에 설치된 작품이다.

한국현대미술 1세대 이우환 작가의 작품이 관람객의 낙서로 훼손됐다.

Chesnot via Getty Images
이우환 작가

훼손된 작품은 부산시립미술관 별관 야외공간에 설치된 이우환 작가의 ‘관계항 - 길모퉁이’다.

부산시립미술관
이우환 작가의 '관계항 - 길모퉁이'(2015)

작품에는 ‘강다니엘’ ‘이대휘’ 등 워너원 멤버들의 이름과 하트 모양 등이 새겨져 있었다. 누군가 뾰족한 도구로 철판 표면에 낙서를 새긴 것이다.

부산시립미술관

해당 작품은 이우환 작가가 ‘이우환 공간’ 개관 당시 미술관에 기증한 것으로, 작품 가액이 7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작품이 전시된 곳은 야외전시공간이지만, CCTV가 사각지대 없이 운영되고 있었다. 

낙서는 1월 말 발견됐다. 부산시립미술관은 2월 말경 부산해운대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지만, 용의자 신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미술관 측은 낙서 발견 후 복원 작업을 진행했고, 보안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허프포스트코리아에 밝혔다. 이어서 ”교육 차원으로 훼손 사실을 알렸다”라며 ”관람문화가 성숙해지기를 기대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우환 작가의 작품은 현재 복원된 상태이며, 작품이 전시된 곳 근처에는 작품을 눈으로만 봐달라는 내용의 안내문이 설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