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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태성이 아들이 준비한 생일파티에 감동하며 '싱글 대디'로서 겪은 고충을 밝혔다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했다.

배우 이태성이 아들이 준비한 깜짝 생일 파티에 감동의 눈물을 쏟았다. 이태성은 ‘싱글 대디’로서의 고충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24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이태성의 아들 한승이는 열 살 인생 처음으로 아빠를 위한 생일 이벤트를 준비했다. 한승이는 삼촌의 도움을 받아 풍선을 붙이고, 즉석밥과 미역국을 구매해 집을 정성스럽게 꾸몄다.

이태성과 아들 한승이.
이태성과 아들 한승이. ⓒSBS

한승이는 이태성의 귀가 시간에 맞춰 피아노 앞에 앉아 직접 피아노를 연주했다. 이어 “95%는 내가 준비했다”라며 미역국을 직접 담아 이태성에게 전했다. 한승이는 직접 포장한 선물을 이태성에게 전달하기도 했는데, 이 선물은 이태성이 가장 좋아하는 초콜릿과 촬영장에서 쓰는 배우 의자였다. 특히 이 배우 의자에는 한승이가 직접 쓴 ‘아빠♥의자’라는 글씨가 적혀 있었다.

이태성과 아들 한승이.
이태성과 아들 한승이. ⓒSBS

선물 공개 후 한승이는 속마음을 담아 쓴 편지를 직접 읽었다. 한승이는 편지에 ”아빠는 너무 좋지만 내가 2살이었을 때 엄마와 헤어진 게 좀 아쉽다”고 썼고, 이를 들은 이태성은 눈물을 쏟았다. 이태성과 한승이가 서로를 끌어안고 우는 모습에 이태성의 어머니도 눈물을 흘렸다.

그 날 저녁 이태성은 지인과 만나 저녁 식사를 하며 싱글대디로서 겪는 고충에 대해 말했다. 이태성은 ”한승이 또래 친구들이 ‘아저씨 이혼했잖아요’라는 말을 한 적이 있다”라며 ”아이들이 모르니까 한 말일 테니 나는 상관없고 다 괜찮은데 한승이가 괜찮을까 싶다”라고 우려를 표했다.

이태성은 ”사춘기가 올 텐데 그러면 어떡해야 하냐”라며 ”이제는 편부 편모 가정이 많지만, 한승이가 상처를 받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전했다.

이태성.
이태성. ⓒSBS

이태성은 한승이를 키우기 위해 사채까지 쓰게 됐다고 털어놨다. 이태성은 ”군대에 있을 때 한승이가 5~6살이었고, 군대 월급은 11만원이었다. 경제적으로 어려웠다”라며 ”결국 제 2금융권, 3금융권, 사채까지 쓰게 됐다. 카드론을 쓰고 돌려막기를 했지만, 한승이를 위한 통장만큼은 사수했다”고 ‘가장의 무게’에 대해 말했다.

아들과 자주 시간을 보내지 못하는 것에 대한 아쉬움도 드러냈다. 이태성은 ”한승이가 아빠랑 삼촌과 다 같이 살고 싶다는 얘기를 항상 한다”라며 ”마음처럼 쉽지 않으니까 너무 미안하다”고 밝혔다. 

한편 이태성은 지난 2012년 교제 중이던 여성과 혼인신고를 했으나, 3년 만인 2015년 군 복무 중 이혼 소식을 전한 바 있다. 

김현유 에디터: hyunyu.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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