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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민호가 '이태리'로 개명한 건 '런닝맨' 때문이었다

SBS '런닝맨' 제작진에게 온 전화 한 통이 시작이었다.

‘순풍산부인과‘, ‘성균관 스캔들’ 등에 출연한 배우 이민호는 지난해 ‘이태리’로 활동명을 변경했다.

ⓒ뉴스1

당시 이태리는 ”주변에서도 많은 의견을 줬고, 스스로도 수년간 고민을 해왔다”라며 ”부모님이 정해주신 이름인 이태리로 새로운 시작을 하겠다”고 그 이유를 밝힌 바 있다. 

이태리는 지난 16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 - 라디오스타’에서 개명을 결심한 또 하나의 이유를 공개했다. 

그는 “SBS ‘런닝맨‘에서 매니저 형에게 ‘이민호씨를 섭외하고 싶다‘는 내용의 연락이 왔다”라고 밝혔다. 촬영 장소는 두바이였고, 이민호가 출연할 회차는 ‘한류스타 특집’이었다.

이상함을 감지한 매니저는 ‘상속자들‘, ‘꽃보다 남자’ 등에 출연한 이민호에게 연락을 한 게 아니냐고 물었고 ‘런닝맨’ 제작진은 그제야 동명이인에게 연락했다는 사실을 알아챘다. 물론 캐스팅은 불발됐다. 

이에 이태리는 ”‘모른 척하고 갈 걸’ 생각도 했다. 그들이 불러서 간 건데 (어쩌겠느냐)”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태리는 이어 ”원래 이름에 불씨가 없다더라. 이름 때문에 불이 자꾸 꺼진대서 개명한 이름에는 불이 가득하다. 그래서 그런지 요즘엔 온몸이 불탄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태리는 지난해 11월 종영한 JTBC ‘뷰티인사이드’에 서도재(이민기)의 비서 정주환을 연기한 바 있다. 

 

김태우 에디터: taewoo.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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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맨 #이민호 #이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