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태곤이 낚시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4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연예계 대표 ‘낚시광’으로 알려진 이태곤과 ‘애주가’로 유명한 지상렬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상민은 “낚시는 장비빨이라고 하지 않냐. 방송을 보니까 낚싯대가 엄청 많던데, 회칼이랑 낚싯대를 합치면 총 가격이 얼마 정도 되냐?”라는 질문을 건넸고, 이태곤은 “7~8천만 원”이라고 답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이상민은 “장비 가격이 7~8천만 원이면 맛있는 횟집에 가서 회를 사 먹는 게 이득이 아니냐?”라고 되물었고, 이태곤은 “잡을 때의 손맛이 있고, 시즌별로 물고기를 골라서 잡을 수 있다”라고 낚시의 매력을 어필했다.

이어 이태곤은 “낚시 때문에 여자친구랑 싸운 적 있지 않냐?”라는 물음에는 “심하게 싸운 적은 없다”면서도 “본인이 따라가겠다고 해서 같이 갯바위 낚시에 갔는데, 그러고 나서 헤어진 적은 있다”라고 털어놨다.

이태곤은 “갯바위에 내려주면 배가 12시간 동안 안 온다”라고 덧붙였고, 멤버들은 “그건 너무 힘들다”면서 질색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여자친구와의 1주년 기념일과 상금이 걸린 낚시 대회가 동시에 열린다면 무엇을 선택하겠냐는 질문에는 “예선전이면 안 가고, 토너먼트에서 8강까지 가 있다면 여자친구를 데리고 간다. 같이 가는 대신 1등 상금 5천만 원을 따서 다 준다고 할 거다”라고 말해 멤버들의 환호를 받았다.

서은혜 프리랜서 에디터 huffkorea@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