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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공장 부도로 판자촌 생활" 배우 이성경이 '부잣집 딸처럼 보인다'는 말에 들려준 어린 시절은 우리 예상을 완전히 비껴간다

금수저 아닌 흙수저라고 밝힌 이성경.

배우 이성경 
배우 이성경  ⓒ이성경 인스타그램 / JTBC

배우 이성경이 어린 시절 판자촌 생활을 하는 등 집안 환경이 많이 어려웠다고 털어놓았다.

15일 JTBC 세리머니 클럽에 출연한 이성경은 ‘부잣집 딸처럼 보인다’는 말을 듣고 ”저희 집이 되게 어려웠다. 4살 때 아빠가 공장을 힘들게 마련하셨는데 부도가 나고 빚이 생기면서 판자촌 생활을 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성경의 어린 시절
이성경의 어린 시절 ⓒJTBC
이성경의 어린 시절
이성경의 어린 시절 ⓒJTBC
이성경의 어린 시절
이성경의 어린 시절 ⓒJTBC

그러면서, 이성경은 “7살 때 7~8평 임대아파트에 들어가 고등학생 때까지 살았다. 학교 친구가 잠깐 우리 집에 들렀다가 ‘이런 집에서 어떻게 살아?‘라고 말할 정도였다”라며 ”아빠의 무너져 가는 중고차가 창피해서 ‘아빠 저기서 내려줘’라고 한 적도 있었다”고 고백했다.

어린 시절에는 가난한 집안 환경이 많이 창피했었다는 이성경. 그러나 이성경은 ”살기 힘들면 집안 분위기가 안 좋지 않나. 하지만 저희 부모님은 항상 긍정적이시고 목표도 있었다. 30평대 아파트에 가는 게 소원이라 모델하우스 사진이랑 가지고 싶은 SUV 사진을 붙여놓고 가족들끼리 맨날 기도했었다”고 남다른 집안 분위기를 들려주었다. 

김종국-양세찬
김종국-양세찬 ⓒJTBC
이성경 
이성경  ⓒJTBC
이성경 
이성경  ⓒJTBC

이어, ”그렇게 함께 꿈을 키웠는데, 어느 날 진짜로 청약도 되고 가족들이 함께 꿈을 이뤄내게 됐다”며 ”내가 진짜 금수저로 자랐다면 좋았을까? 그렇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이성경은 ”소위 말하는 흙수저로서의 경험들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고, 저에게는 이 기억들이 너무너무 감사하다”고 밝혀 감동을 자아냈다. 

이성경 
이성경  ⓒJTBC
이성경 
이성경  ⓒJTBC

이성경은 모델로 데뷔한 배경에 대해 ”음대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슈퍼모델 공고가 떴고 부모님이 다양한 경험을 위해 나가라고 하시더라. 대충 인터넷 검색으로 워킹을 따라 해보고, 동아리에서 한 장기자랑을 했었는데 단번에 합격을 해서 상도 받았다”라며 “3년 정도를 프리랜서 모델로 활동하다가 학교를 졸업한 뒤 배우에도 도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1990년생인 이성경은 2008년 SBS 슈퍼모델 선발대회에 참가해 렉스상을 수상하면서 모델로 데뷔했고 2014년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를 통해 본격적인 배우의 길을 걷게 됐다. 

 

곽상아 : sanga.kwak@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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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이성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