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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진이 “혼자 유서도 썼다”며 주변 사람들에게 알리지 않고 갑상샘암 수술을 받았던 사연을 털어놨다

오랜 시간 함께한 매니저한테도 비밀로 했다고.

  • Mihee Kim
  • 입력 2021.07.06 23:47
  • 수정 2021.07.07 00:22
이선진
이선진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방송 화면 캡처

모델 출신 배우 이선진이 갑상샘암 수술을 받았던 사연을 털어놨다.

6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는 ‘꼬리에 꼬리를 무는 투머치토커들’ 특집이 진행된 가운데 이선진, 윤다훈, 송창의, 이상훈, 유장영 등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선진은 “10년 넘은 매니저한테도 말하지 않은 사실”이라며 “5~6년 전 일이다. 큰 수술은 아니고 갑상샘암이 왔었다. 저 혼자 유서도 썼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흉터가 안 생기게 다른 쪽으로 수술할 수도 있었는데 당시 상태가 너무 심각했다”라며 “그때는 직접 절개하는 방법뿐이었다. 너무 심해서 뒤에까지 절개를 할 수 있다고 했다”라고 심각했던 상황을 떠올렸다.

아무렇지 않은 척 했지만, 속으로는 ‘잘못되는 거 아닌가?’라며 걱정을 했다는 이선진. 그는 “수술 후 깨자마자 목부터 만져봤다”라며 “모델은 노출 있는 의상도 입어야 하는데, 흉터가 스트레스였다. 항상 셔츠가 있는 것만 입었는데 요즘에는 그냥 입고 다닌다”라고 털어놨다.

특히 이선진은 갑상샘암 수술 소식을 주변에 알리지 않은 이유에 대해 “주변에서 걱정하는 게 싫었다”라며 “방송에서 ‘저 아팠어요. 알아주세요’하는 것도 싫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사실 티를 더 안냈던 게 어머니가 암이 재발하셔서 돌아가셨다”라며 “집중할 곳이 필요했는데, 누가 반려견 입양을 권유했다. 처음에는 거절했는데 지금은 감사하고 너무 사랑스럽다. 활기를 찾고 웃으며 살 수 있게 해준 유일한 존재”라고 반려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서은혜 프리랜서 에디터 huffkore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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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테인먼트 #갑상선 #이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