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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으니까 외롭더라” '와카남' 이수영 회장이 83세에 결혼 결심한 이유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혼자 사니까 제일 힘든 게 밤에 전깃불을 못 껐다”

  • 이소윤
  • 입력 2021.07.14 07:57
  • 수정 2021.07.15 16:15

광원산업 이수영 회장이 결혼을 결심한 이유를 털어놨다.

13일 방송된 TV조선 ‘와카남’에서는 이수영 회장의 미국 방문기가 이어졌다. 이날 이수영 회장은 70년 지기 경기여고 동창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TV조선 ‘와카남’
TV조선 ‘와카남’ ⓒTV조선

한 친구는 이 회장에게 “83세 나이에 어떻게 결혼할 마음이 들었냐”고 물었다. 이 회장은 “늙으니까 외롭더라”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 회장은 스튜디오에서 “언제쯤 외로움을 느꼈냐”는 질문을 받고 “혼자 사니까 제일 힘든 게 밤에 전깃불을 못 껐다”라고 귀찮음을 토로했다. 이어 “지금은 이불을 차고 자도 남편이 이불을 다시 덮어주고 약 안 먹으면 챙겨준다”고 전했다.  

TV조선 ‘와카남’
TV조선 ‘와카남’ ⓒTV조선

이를 들은 박명수가 “제 와이프가 회장님처럼 되면 해줄 수 있다”고 반응하자 이수영 회장은 “여자 재산보고 다가오는 사람은 치워버려야 한다”고 단호하게 답했다.

이수영 회장은 친구들을 향해 “결혼을 안 한 거보단 낫다고 생각한다. 일단 무섭지가 않다. 혼자 살면 불 끄는 게 제일 힘들기도 하고, 아침에 사과도 꼭 깎아준다”라고 했다. 친구들은 “결혼하고 수영이 얼굴이 많이 좋아졌다”라고 말했다. 이수영 회장은 “나는 잘 모르겠는데 그렇다고 하더라. 편안해 보인대”라고 털어놨다.

TV조선 ‘와카남’
TV조선 ‘와카남’ ⓒTV조선

이수영 회장은 스튜디오에서 “저 양반한테 고마운 건 돈 많은 여자와 결혼하면 은근슬쩍 넘겨보지 않냐”며 “근데 나한테 ‘왜 기부한다더니 안 하냐. 빨리 기부하고 우리 여행이나 다니고 편하게 살자’라고 해줬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한편 이수영 회장은 2018년 83세 나이로 서울대학교 법대 동기이자 첫사랑이었던 김창홍 변호사와 결혼했다. 

 

 

이소윤 에디터 : soyoon.lee@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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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이수영 #와카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