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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영 회장이 '미 연방 정부'를 세입자로 두고 월세로 4천만 원씩 10년을 받았다고 밝혔다

현재는 해당 건물을 카이스트에 기부한 상태다.

이것이 ‘찐부자‘의 클래스인가? 광원산업 이수영 회장이 ‘美 연방 정부’를 세입자로 두고 월세로 4천만원씩 10년을 받았다고 밝혔다.

광원산업 이수영 회장
광원산업 이수영 회장 ⓒTV조선 '와카남'

6일 방송된 TV조선 ‘와카남’에서는 이수영 회장의 미국 별장 나들이가 그려졌다. 이수영 회장은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에 별장을 소유하고 있는 상태로 영화에서 나오는 근사한 모습을 갖춘 곳이었다. 하지만 이날 이수영 회장이 미국 방문의 이유는 해당 별장을 팔기 위해서였다. 별장 관리비가 상당했기 때문.

이날 이수영 회장은 부동산 중개업자 행크를 손님으로 맞이해 별장 판매와 관련해 의견을 구했다. 이 회장은 집을 수리한 후 판매할 지, 그냥 판매할 지 고민했고 행크는 ”집을 고치고 파는 게 현명한 방법이다. 하지만 요즘은 검사를 안 하고도 집을 빨리 구매하고 싶어 한다.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광원산업 이수영 회장
광원산업 이수영 회장 ⓒTV조선 '와카남'

또한 구매 당시 52만 달러, 한화로는 약 5억 8천 만원이었다는 별장은 행크에 의하면 현재 100만 달러, 한화 약 11억원으로 추정돼 무려 2배의 시세 차익을 볼 것으로 기대했다.

광원산업 이수영 회장
광원산업 이수영 회장 ⓒTV조선 '와카남'

이어 이수영 회장은 부동산 투자의 시작이 된 첫 건물을 보러 갔다. 이 회장은 ”아주 효자 건물이었다”라며 ”월세로 한 달에 3만 2천300달러(한화 약 4천만 원)씩 10년을 받았다. 덕분에 하버드 집도 사고, 11번가의 집도 샀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 회장은 ”대지가 1000평이 넘는다”면서 ”지금은 임차인이 바뀌어서 병원이 되었지만 옛날에는 소셜 시큐리티 빌딩으로 한국으로 치자면 주민센터 같은 곳이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초창기 미국 부동산 투자를 위해 1년에 네 번씩 미국에 와야 해서 너무 힘들었다”며 ”포기하고 가려던 차에 부동산 중개업자에게 쇼핑센터는 필요 없고 정부가 관여하는 빌딩을 사달라고 했더니 소개해준 곳이 이곳”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처음 방문했을 당시 건물 앞에 성조기가 휘날리고 있었다면서 ”미국 연방 정부 행정부를 내 임차인이 된다는 게 뿌듯했다”고 말했다.

광원산업 이수영 회장
광원산업 이수영 회장 ⓒTV조선 '와카남'

이 회장은 1980년대에도 미국을 자유롭게 오가면서 투자를 했고, 당시 전쟁의 위험 때문에 안정적인 해외 투자를 권유하던 분위기였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그는 ”당시에는 법으로 5000달러 밖에 반출이 안 되서 건물을 사는 데 실패했다”면서 노무현 정부 때 300만 달러까지 투자할 수 있다는 발표가 나와 건물을 팔아서 바로 산 것이 시큐리티 빌딩이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더 놀라운 것은 이 건물을 현재 카이스트에 기부했다는 것. 이수영 회장은 ”미국은 기회의 나라이니까 머리만 쓰면 돈은 얼마든지 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수영 회장은 뜨거운 날씨에도 별장의 프라이빗 수영장에서 물놀이를 즐기며 모처럼의 휴가를 보냈다.

 

황혜원: hyewon.hwang@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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