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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주로 만원짜리를 산다" 이수영 광원산업 회장은 백화점 아닌 홈쇼핑에서 쇼핑을 한다

옷 하나 사려고 백화점을 하루종일 돌아다니는 시간이 너무 아깝다는 이수영 회장.

남다른 패션 센스를 선보인 이수영 회장.
남다른 패션 센스를 선보인 이수영 회장. ⓒtv조

카이스트에 766억원을 기부하며 기부의 새 역사를 쓴 광원산업 이수영 회장의 남다른 쇼핑 취향이 공개됐다.

지난 29일 방송된 ‘와이프 카드 쓰는 남자‘에서는 이수영 회장과 김창홍 변호사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눈에 띄는 한 장면이 있었으니, 이수영 회장 집 앞에 쌓인 ‘택배산’이었다. 택배는 현관문이 열리지 않을 정도로 쌓여 있었는데 전부 이수영 회장이 주문한 것이었다.

이수영 회장의 택배 플렉스.
이수영 회장의 택배 플렉스. ⓒTV조선

회장님의 택배에 모두의 관심이 쏠렸다. 이 회장이 직접 밝힌 택배 상자의 정체는 홈쇼핑이었다. 이수영 회장은 ”백화점에서 옷을 하나 사려고 하루종일 돌아다니고 시간 낭비를 해? 그리고 시간이 나한테 얼마나 귀한 건데”라며 ”나는 주로 만원짜리를 산다”라고 말했다.

이 회장의 스타일도 주목을 받았다. 올해 86살인 이 회장은 평소 출근을 할 때 가죽 자켓을 입고 체인 목걸이를 하는 등 과감한 스타일도 자연스럽게 소화했다. 80대답지 않은 모습에 스튜디오에서는 ”힙하다”, ”왜 이렇게 젊어? 대박이다”, ”멋있다” 등의 감탄이 터져 나왔다.

주황색 블라우스를 입고 진주 귀걸이를 하고 스튜디오에 나온 이 회장의 스타일에 대해서도 질문이 쏟아졌다. 홍현희는 ”오늘 입으신 것도 만원인가요?”라고 물었고 이수영 회장은 ”다 홈쇼핑이지”라고 답했다. 장영란은 이 회장의 진주 목걸이에 대해 ”이거 진짜 진주 아니었어요?”라고 질문했고, 이수영 회장은 ”이거 가짜야”라고 말했다.

1936년생 이수영 회장은 올해 86살이다. 서울대학교 법대를 졸업했고, 서울신문에서 기자 생활을 시작했다. 1980년대 언론 통폐합 당시 기자 생활을 끝냈고 사업가의 길로 접어 들었다. 돼지 2마리로 시작한 이 회장은 현재는 부동산 임대 사업의 거물이 됐다. 그는 카이스트에 세 차례 총 766억원을 기부했다.

도혜민 에디터: hyemin.do@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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