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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정 교수가 지목한 '텔레그램 n번방 사건의 또 다른 핵심'은 수백억대 범죄 수익의 행방이다 (영상)

이수정 교수는 성범죄에 대한 솜방망이 처벌의 근본적인 이유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밥블레스유2에 출연한 이수정 교수 
밥블레스유2에 출연한 이수정 교수  ⓒ올리브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가 23일 올리브 예능프로그램 ‘밥블레스유2’에 출연했다.

이수정 교수는 텔레그램 n번방 사건에 대해 ”어떻게 처벌되는지까지 지켜봐야 하는 사건”이라며 n번방 사건의 핵심적인 문제로 ‘범죄 수익의 행방’을 짚었다.

이 교수는 ”누적 이용자 수가 26만명이라고 추정됐으나 경찰 추정으로 적극적인 활동을 한 사람들은 한 3만명”이라며 ”가입비로 적게는 25만원부터 많게는 150만원까지 지불했기 때문에 얼추 계산해봐도 수백억대의 범죄 수익”임을 지적했다.

이어, 이 교수는 ”그런데 박사 조주빈이 가지고 있던 현금은 1억3천여만원 밖에 안 된다. 그러면 나머지 수백억은 어디로 간 것일까?”라고 물으며 ”분명히 짚어봐야 할, 이 사건의 또 다른 핵심일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고 강조했다.

성범죄에 대한 솜방망이 처벌과 관련해 MC인 송은이, 김숙, 박나래, 장도연 등이 ”도대체 왜 그런 것이냐”고 묻자 이 교수는 ”(법을 집행하는 이들이) 사건의 본질을 잘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답변을 내놓았다.

이 교수는 ”음란물이라고 부르는 순간 기성세대들은 빨간책 정도로 생각한다”며 ”미성년자의 성을 착취하는 악랄한 범죄인데 심각성을 잘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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