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라가 대퇴골이 부러진 사고로 걷지 못할 수 있다는 진단을 받았던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당시 그는 사고로 모든 사업을 접어야 했다.
6월 23일 방송된 KBS Joy ‘실연박물관’에는 2년 전 버스에 치여 전신 골절을 당한 사연자가 의뢰인으로 출연했다.
사연자는 당시 병실에 누워 천장을 보는 것밖에 할 수 없었다며, 머리도 4개월 동안 감지 못했다고 밝혔고 이에 이소라가 뜻밖에 ”저도 이해된다”며 자신의 경험담을 털어놨다. 이소라 역시 큰 사고로 머리를 두 달 동안 못 감은 적이 있다는 것.
이소라는 ”사연자에 비하면 너무 작은 사고지만 저도 대퇴골이 부러진 적이 있다. 의사 선생님이 잘못하면 못 걸을 수도 있다고 했다”며 “6개월 동안 꼬박 집 안에서 휠체어를 탔다. 너무 서러웠다”고 밝혀 현장의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소라는 2011년 1월 대퇴골 골절 사고를 입었었다. 2013년 SBS 힐링캠프에 출연한 이소라는 ”단순히 넘어진 것뿐이었는데 대퇴골이 부러졌다”고 밝히며 ”인간이 견딜 수 없는 통증이었다”고 밝힌 바 있다. 대퇴골은 허벅지와 골반 사이를 연결하는 부위이며, 이소라는 결국 이 사고로 수술을 받았고 6개월 동안 걷지 못했다.
특히 그는 퇴원 후 휠체어와 지지봉까지 회사에 설치하며 일을 했을 정도로 회사에 대한 애정이 각별했었던 상황. 이소라는 ”어느 순간 ‘내가 이렇게 힘든데 왜 회사에 나온 거지?’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 후 패션사업을 놓았다”고 말했다. 그는 사고로 큰 깨달음을 얻게 되었고 ”나를 위해서가 아니라 남한테 잘 보이기 위해서, 내가 아픈데 일한다는 걸 보여주려 했던 것 같았다”며 ”사업을 하면서 꿈꿔왔던 대기업의 입점 제안도 포기했다”고 밝혔다.
황혜원: hyewon.hwang@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