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DJ DOC 이하늘이 친동생인 45RPM의 故 이현배 발인을 마친 후 심경을 밝혔다.

이하늘은 23일 인스타그램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수척해진 얼굴과 부은 눈으로 카메라 앞에 선 이하늘은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면서 황망한 심경을 털어놨다.

이어 당분간 꾸준히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려 한다며 ”일상과 하루를 공유하면서 버텨볼까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동생의 빈소를 지켜준 동료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며 ”사람 대 사람으로 지금은 내가 더 힘드니까 기대고 의지하겠다”며 ”같이 있는 것만으로도 힘이 된다”고 팬들의 위로에도 고마움을 전했다.

또 이씨 가문 가훈을 정하겠다며 “하고 싶은 대로 하고 살아라. 아끼다 똥 된다”라며 “그거에 대해서는 지금 얘기하면 눈물이 날 거 같으니까 나중에 얘기하겠다”라며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두 번째 가훈으로는 “있을 때 잘하자”를 꼽았다.

이날 이하늘은 장시간의 라이브 방송에서 순댓국으로 점심 식사를 하며  ”가슴이 막혔다. 더 먹으면 체할 것 같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줬다.

故 이현배는 17일 제주도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발인은 22일 오전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고인이 세상을 떠난 후 제주도 게스트 하우스를 둘러싼 이하늘-이현배 형제와 김창열의 갈등이 드러나기도 했다.

라효진 에디터 hyojin.ra@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