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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승환이 '윤석열 손바닥'을 풍자했다

손바닥을 화끈하게 보여주는 이승환.

가수 이승환이 윤석열 후보의 손바닥 王자를 비판했다.
가수 이승환이 윤석열 후보의 손바닥 王자를 비판했다. ⓒ이승환 SNS/MBN

가수 이승환이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손바닥에 王(임금 왕)이라고 쓴 뒤 TV 토론회에 나온 것을 대놓고 풍자했다.

이승환은 지난 2일 SNS에 ”수술 부위 통증이 말끔히 사라졌습니다. 덕분에 공연에 더 집중할 수 있었네요. #효험있음”이라며 사진 한 장을 찍어 올렸다. 사진 속 이승환은 진지한 표정을 한 채 손바닥을 들어 보여준다. 그의 손바닥에는 흰색 반창고가 붙어 있는데 ‘王’이라고 적혀 있다.

이날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세 번째 TV 토론회부터 손바닥에 ‘王’이라고 쓰고 나왔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됐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 TV 토론회에 자리한 윤석열 후보. 손바닥에는 '王'이라고 적혀있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 TV 토론회에 자리한 윤석열 후보. 손바닥에는 '王'이라고 적혀있다. ⓒMBC

네티즌들은 윤석열 후보가 두 번째 TV 토론회에서 ‘주택 청약 통장’으로 망신을 당한 뒤 마련한 대책이 겨우 손바닥에 王이라는 글씨를 쓰는 것이냐며 한심하다는 분위기다. 

국민의힘 후보들 또한 비슷한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홍준표 후보는 ”대선 경선에 무속인까지 개입해 저질 대선으로 가고 있다”라고 지적했고, 유승민 후보는 ”과거 오방색 타령하던 최순실과 무엇이 다르냐. 누구의 말을 듣고 ‘왕’을 쓰고 나왔는지 밝히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석열 후보 캠프 측은 ″윤 후보와 같은 아파트에 사는 할머니들이 토론회 갈 때 힘내라고 써준 것”이라며 ”무속이 아니라 지지자의 응원 차원”이라고 해명했다. 

도혜민 에디터: hyemin.do@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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