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겸 가수 이승기가 운동에 관한 강박을 털어놨고, 여에스더는 체력적으로 무리했을 땐 운동을 쉬어야 면역력이 올라간다고 조언했다.
5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홍혜걸·여에스더 부부가 사부로 등장했다. 이날 홍혜걸은 면역에 관해 이야기하던 도중 “심장을 가진 모든 동물은 느리게 뛸수록 오래 산다”라고 말했다.
이어 여에스더는 “평균 심박수를 줄이는 방법이 있다”면서 “1주일에 2번만 엄청 헉헉 거리는 격한 운동을 하면, 한달에 맥박수가 2회씩 줄어든다”라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양세형은 “숨차게 운동을 하면 심장이 더 빨리 뛰지 않냐?”라고 물었고, 여에스더는 “그때만 빨리 뛰는 거다. 심장이 단련되는 것”이라며“홍혜걸과 각집 생활을 한 뒤에 심박수가 80에서 72로 떨어졌다”라고 전했다.
홍혜걸은 “맥박이 빠르다는 것은 지난 2~3일간 몸 상태가 반영된 것이다. 과로했거나 컨디션이 안 좋으면 아침에 맥박이 빨리 뛴다”라며 “중요한 날 맥박이 빠르다면 미룰 수 있다면 미루는 게 좋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승기도 건강 관련 조언을 구했다. 그는 “1주일에 아무리 바빠도 5~6회는 운동을 해야 한다는 마음을 갖고 있다”면서 “촬영이 있을 때도 스케줄 후에 횟수를 채우기 위해 억지로 운동을 갔다”라고 운동에 강박이 있음을 드러냈다.
김동현은 “이승기는 (우리 멤버 중에) 제일 운동을 좋아하고 건강하지만, 스케줄을 보면 밤샐 때도 많고 힘든 상황인데도 에너지를 영끌한다”라고 걱정했고, 양세형 역시 “그런데 그러고 가서 또 운동을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승기가 “삶을 늘 그렇게 살아 와서, 어떻게 보면 강박이 있는 거다”라고 말하자, 여에스더는 “밤새거나 그런 날은 운동하면 안 된다. 과로했으면 운동을 안 해야 된다. 운동이 몸에 좋지만, 체력적으로 무리했을 땐 운동을 쉬어야 면역력이 올라간다”라고 조언했다.
그럼에도 이승기는 “운동을 쉬면 나 자신과 타협하는 것 같다”면서 우려를 표하자, 여에스더는 “아니다. 쉬어야 한다”라며 면역력 재생에는 휴식이 필수적임을 강조했다.
서은혜 프리랜서 에디터 huffkorea@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