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가 강호동을 휘어잡는 남다른 예능감을 선보였다.
4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서는 이승기와 그룹 엑소 멤버 카이가 전학생으로 등장했다. 이날 이승기의 등장에 강호동은 “연말이라 형 생각이 나서 온 거다. 안 그래도 되는데 자진해서 왔다”라며 들뜬 모습을 보였다.
이에 이승기가 “그건 아니다”라고 딱 잘라 말하자, 김희철은 “이승기가 강호동을 피한다”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수근 역시 “이승기 방송에 왜 강호동이 없는지 생각해보면 알 수 있다”라며 의견을 보탰다.
그러자 강호동은 “방송을 떠나 진짜 강호동 없이 살 수 있냐?”라고 물었고, 이승기는 “더 잘 살고 있는 것 같다”라며 너스레를 떨어 강호동을 당황케 했다.
이어 그는 넷플릭스 ‘신세계로부터’에 함께 출연하고 있는 김희철의 깐부로 왔다고 밝혔고, 강호동은 이승기와 카이, 김희철이 함께 예능에 출연한다는 말에 “나 없이? 자신 있냐?”라며 의문을 표했다.
이승기는 “원래 우리가 강호동을 (제작진에게) 강력 추천했다. 그런데 거절당했다. 제작진이 ‘너도 안하고 싶냐’라고 하더라”고 말하자, 서장훈은 “(제작진이 강호동에게) 회당 출연료 10억을 어떻게 주겠냐”라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이승기는 깜짝 놀라며 “강호동이 회당 출연료 10억을 받냐?”라고 물었고, 강호동은 “부르기는 그렇게 부른다. 그런데 도통 성사가 되지 않는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서은혜 프리랜서 에디터 huffkorea@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