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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어집에서 만나 찬혁 군대 얘기 들었다" : 악뮤 찬혁에게 곡 선물 받은 이승철이 그와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원곡을 들으면 모든 사람이 1분 안에 운다”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KBS2

가수 이승철이 후배 가수 악뮤 찬혁과 협업한 일화를 전했다.

4일 방송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이승철이 출연했다. 이날 이승철은 후배들과 함께 작업을 시작한 이유를 언급했다. 그는 “작년이 데뷔 35주년이었는데. 코로나19 때문에 아무것도 못 했다.  그래서 후배들과 콜라보를 하게 됐다”고털어놨다.

이어 “작년에는 태연과 ‘My Love’를 리메이크했고, 올해는 악뮤 찬혁과 했다. 찬혁이 직접 작사, 작곡해서 저한테 선물로 줬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승철은 찬혁과의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특이한 친구”라고 운을 뗀 그는 “찬혁이가 처음에 만나자고 하더라. 곡을 쓰기 전에 그 가수를 만나야 한다고 했다”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민경훈은 “이승철을?”이라고 놀라워했다.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KBS2

 

이승철은 “(대부분) 나를 아니까 안 만나도 된다고 하는데, 결국 장어집에서 만났다”며  “내내 군대 이야기만 하다 가더라. 자기 힘든 이야기 하다 갔다”고 첫 만남을 회상했다. 두 달 뒤 찬혁이 곡을 써왔다고.

“원곡을 들으면 모든 사람이 1분 안에 울더라”고 곡을 소개한 이승철은 “모든 사람이 하나씩 가진 이뤄질 수 없는 사랑, 동네 누나라든지 교회 오빠라든지 이걸 건드린다”고 설명했다.

찬혁이 선물한 곡은 지난 3월 발표한 ‘우린’이라는 곡이다. 이승철은 “가사가 천재성이 있다. 화려한 미사여구를 쓰는 게 아니라 평소에 하는 말들이다”라며 극찬했다. 이어 노래 한 소절을 불러 출연자들을 감탄케 했다.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KBS2

 

김용만이 노래를 두고 “‘우린’이란 말을 한 백번 하더라”고 하자 이승철은 “그러니까 이 친구가 천재인 거지”라고 덤덤하게 너스레를 떨었다. 김숙과 송은이는 “그게 중요하냐”고 김용만을 타박했다. 이에 이승철은 “어떤 사람들은 뭘 그렇게 우리냐고 한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앞서 이승철은 한 방송에 출연해 “처음 ‘우린’ 데모를 듣는데 너무 울컥해서 두 달 동안 녹음을 못 했다. 감성이 평온해질 때까지 기다렸다”고 비하인드를 전한 바 있다.

이소윤 에디터 : soyoon.lee@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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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철 #찬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