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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혐의로 입건된 배우 이서원이 결국 '어바웃타임'과 '뮤직뱅크'에서 하차하다

제작발표회를 하루 앞두고.

  • 김태우
  • 입력 2018.05.17 10:15
  • 수정 2018.05.17 10:26

성추행 혐의로 입건된 배우 이서원이 결국 차기작인 tvN ‘멈추고 싶은 순간: 어바웃타임’에서 하차했다. 제작발표회를 하루 앞둔 시점이었다. 

ⓒ뉴스1

‘어바웃타임’ 제작진은 지난 16일 공식 입장을 내고 ”늦은 저녁 소속사로부터 해당 사실에 대해 통보를 받았고, 내부 논의를 통해 이서원씨의 하차를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이서원은 극 중에서 뮤지컬 음악감독 조재우 역을 맡을 예정이었다. 

제작진은 이어 이서원의 역할이 ”주인공들의 스토리와는 별도의 서브 스토리를 담당하는 조연 역할로 분량이 절대적으로 크지는 않다”라면서도 ”드라마에서 다뤄지는 다양한 이야기 중 하나로 그려지기 때문에 스토리 자체를 삭제할 수는 없어 다른 배우로 대체해 재촬영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 2월부터 촬영을 시작해 방송 분량을 여유있게 확보한 상황이라, 해당 신을 재촬영하더라도 방송 일정에 차질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서원은 동료 여자 연예인을 성추행하고 흉기로 위협한 혐의로 입건됐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이후 이서원을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 모두 지난달 일어난 일이다. 이서원은 입건된 뒤에도 ‘어바웃 타임’ 촬영은 물론 KBS2 ‘뮤직뱅크’ 생방송도 진행해왔다. 

‘뮤직뱅크’ 역시 이서원 퇴출을 결정했다.

ⓒKBS2

‘뮤직뱅크’ 제작진은 17일 오전 “MC 이서원씨와 관련된 사건보도 이후 사건의 사실관계를 소속사 등을 통해 확인했고, 그에 따라 이서원씨의 프로그램 하차를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 MC인 솔빈은 매주 스페셜 MC와 함께 당분간 ‘뮤직뱅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서원의 소속사 블러썸 엔터테인먼트는 입건 사실이 보도를 통해 알려지자 ”어떠한 변명의 여지도 없다.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사죄의 말씀 드린다”라고 사과했다.

이서원은 지난 2015년 JTBC 드라마 ‘송곳‘으로 데뷔해 MBC ‘병원선‘, KBS2 ‘함부로 애틋하게’ 등에 출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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