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상아가 ‘애로부부’에서 자진하차한다.
이상아는 17일 인스타그램에 ”힘들어 했던 일, 첫 녹화 후 ‘나 못하겠어 빼 주세요’ 했던 (것을) 오늘에서야 내려놨다. 내가 졌다”는 프로그램 MC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기획할 때부터 MC 선정까지 함께 의논하며 의기양양하게 시작했던 ‘애로부부’, 생각보다 현실에서는 녹화 분위기가 녹록지 않았다”며 ”누군가가 내게 기회를 준 자리, 끝까지 해내지 못한 것이 너무 미안하다”고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러면서 ”내 빈자리 어떤 분이 할지 모르겠지만 ‘애로부부’ 파이팅이다. 멋진 팀워크 기대하다”고 한 이상아는 ”(‘애로부부’가) 나한텐 예능이 아닌 다큐였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상아는 7월 채널A·SKY채널 ‘애로부부’ 첫회부터 MC로 활약하며 16회 동안 방송을 지켜 왔다.
라효진 에디터 hyojin.ra@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