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이상민이 사업 실패로 빚 70억을 지게됐다고 고백하며 현재 상황을 전했다.
9월 3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방송인 이상민과 함께하는 서울 용산 맛기행이 그려졌다.
이날 허영만은 이상민에게 “나는 이상민 씨를 보면 ‘힘들 때 웃는 사람 일류, 참는 사람 이류, 우는 사람 삼류’라고 한 얘기가 생각난다 이상민씨 같은 분이 일류 아니겠냐”고 했다.
이어 허영만은 이상민이 진 빚을 언급하며 “몇 년 전이냐?”고 물었다. 이상민은 “2005년에 최종 부도 처리됐다”라며 “당시 부채 총액이 69억 7천만 원”이라고 고백했다. 허영만이 빚이 약 70억원이었다는 사실에 놀란 반응을 보였다.
다 갚았냐는 질문에 이상민은 “이제 (채권자가) 세 분 남았다”며 “아주 걱정하고 좌절할 정도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상민이 운영하던 음반기획사는 지난 2005년 부도났다. 이후 진행한 외식 사업 또한 실패했다. 금융채무불이행자가 된 이상민은 방송 활동으로 빚을 갚아왔다.
이상민은 2019년 SBS파워FM 라디오 ‘김영철의 파워FM’에 출연해 모든 은행에서 압류가 해제돼 어느 은행에서도 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당시 그는 “통장을 새로 만들지는 않았고 이전에 쓰던 은행을 쓰고 있다”고 전했다.
이소윤 에디터 : soyoon.lee@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