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이상민이 ”이혼한 전 부인 이혜영과 프로그램으로 경쟁하고 있지 않나?”라는 말에 크게 당황했다.
19일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 출연한 이상민은 ”내 이혼 과정은 깔끔했다”고 말했다가 최시원으로부터 ”지금도 경쟁하는 관계 아닌가?”라는 말을 들었다.
이상민이 출연하고 있는 돌싱포맨은 이혼을 겪은 네명의 남자 연예인들이 게스트를 초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컨셉이며, 전 부인 이혜영이 출연하는 MBN ‘돌싱글즈‘는 돌싱의 연애와 동거 등 로맨스를 그린 리얼리티 관찰 프로그램으로 둘다 ‘돌싱’을 주된 키워드로 하고 있다.
이상민은 최시원의 말을 들으며 ‘지금 설마 그분을 언급하는 것이냐’는 표정으로 크게 당황해했고, 탁재훈이 ”선의의 게임을 하고 있는 거다”라며 놀리자 멘붕에 빠지는 모습을 보였다.
이상민은 ”프로그램으로 경쟁한다는 기사를 보긴 봤다”며 씁쓸해하면서도 그저 웃음만 지었다.
이혜영은 지난 15일 ‘돌싱글즈2’ 제작발표회에서 ‘돌싱글즈 출연을 추천하고 싶은 지인들이 있나‘라는 질문에 “SBS ‘돌싱포맨’ 멤버들이 좋지 않겠나”라며 이상민을 간접 언급해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한 바 있다.
이혜영과 이상민은 8년간의 연애 끝에 2004년 결혼했으나 이듬해 곧바로 이혼했다.
곽상아 : sanga.kwak@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