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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터에서 자신 향한 욕설을 발견한 아이는 결국 사과 편지를 받았다

놀이터에 '이로운 개XX' 등 욕설이 새겨진 걸 발견했다.

  • 김태우
  • 입력 2018.07.27 13:39
  • 수정 2018.07.27 13:46

아역배우 이로운이 ‘놀이터 낙서 사건’ 이후의 이야기를 전했다.  

ⓒMBC

이로운은 지난 26일 MBC ‘할머니네 똥강아지’에 출연해 놀이터에 자신을 향한 비방 낙서를 새긴 친구로부터 사과 편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12일 방송에서는 이로운의 할머니가 놀이터에서 손자를 향한 욕설 낙서를 발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당시 놀이터에는 ‘이로운 개XX’ 등 아이에게 상처가 될 욕설이 여럿 적혀 있었다. 할머니는 ”저렇게 심한 욕은 처음 봤다”며 손자가 받았았을 상처에 말을 잇지 못했다.

사실 이로운은 놀이터에 욕설 낙서가 적힌 것을 이미 알고 있었다고 한다. 단지 할머니가 ”더 큰 상처를 받을까 봐” 이를 숨기고 있었다고.

이에 이로운과 할머니는 놀이터 곳곳에 적힌 낙서를 지웠다. 이 모습이 방송을 통해 공개되자 낙서를 적은 친구들은 사과에 나섰다. 

이로운은 이날 ”낙서했던 누나가 편지를 줬다”며 편지 내용을 공개했다. 편지에는 ”저번에 놀이터에 욕 쓴 거 미안해. 그 일은 반성하고 있어. 욕을 심하게 쓴 다른 애가 있었는데 그 애는 욕을 쓰고 도망갔더라. 그 친구도 지금 반성하고 있어”라고 적혀 있었다. 이로운의 친구는 끝으로 ”이제부터는 너를 힘들게 하는 욕을 쓰지 않겠다”며 편지를 마쳤다. 

한편, 이로운은 2015년 KBS 드라마 ‘다 잘될 거야‘로 데뷔해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 ‘무법 변호사’ 등에 출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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