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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수 장남 한얼씨가 “예전보다 의식도 눈빛도 많이 좋아졌다”며 뇌출혈 투병 중인 아버지의 근황을 공개했다

7월 공개된 근황보다 훨씬 좋아진 모습이다.

이외수의 장남 이한얼씨가 공개한 근황 사진. 목에 흡인기가 삽입돼있고 다소 해쓱한 모습이지만, 밝은 표정으로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이외수의 장남 이한얼씨가 공개한 근황 사진. 목에 흡인기가 삽입돼있고 다소 해쓱한 모습이지만, 밝은 표정으로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이외수 페이스북

작가 이외수의 아들이 뇌출혈 투병중인 아버지의 근황을 공개했다.

이외수의 장남 이한얼씨는 지난 21일 이외수의 페이스북에 “아버지께선 아직 재활병원에서 재활치료 중이다. 예전보다 의식도 눈빛도 많이 좋아졌다”라는 내용의 글과 함께 아버지와 찍은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이어 그는 “다만 아직까지도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인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태이긴 하다”라며 “연하장애가 나아지질 않아 콧줄 식사와 석션을 떼어내지 못하고 있다. 얼마 전엔 감기까지 와서 기력도 급격히 쇠해졌다”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재활이란 게 참 지난한 일인 것 같다. 기다리는 우리도 힘든데 당신은 얼마나 힘드실까 싶다. 열심히 하는 것 같은데 나아지는 건 없고, 내가 왜 이렇게 되었나 속도 많이 상할 거다”라며 “올해 안엔 집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아버지도 우리도 끝까지 버텨내기로 약속을 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추석 당일이 이외수의 생일이었음을 알리며 “케이크 하나 없이 공허한 병원 복도에서 생일 축하 노래를 불러야 했지만 마음만큼은 단단하게 다짐을 했던 날”이라며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여러분들께는 보름달이 기적처럼 소망을 이루어주길 바라본다”라고 전했다.

지난 7월 이외수의 페이스북에 공개된 이외수와 아내 전영자 씨의 근황.
지난 7월 이외수의 페이스북에 공개된 이외수와 아내 전영자 씨의 근황. ⓒ이외수 페이스북

한편 이외수는 2014년 위암 2기 판정 후 수술을 받았다. 이후 지난해 3월 뇌출혈로 쓰러져 응급 수술을 받은 뒤 현재까지 재활병원에서 치료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이외수의 아내 전영자 씨는 2019년 결혼 44년 만에 졸혼을 선택했으나, 이외수가 뇌출혈로 쓰러진 후 “남편이 불쌍하다”라며 졸혼 종료를 선언한 바 있다.

 

서은혜 프리랜서 에디터 huffkore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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