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장이 차기 당대표에 도전할 전망이다. 이 위원장은 현재 출마 선언 시기를 조율하고 있는 상황이다.
2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위원장 측 관계자는 ”이 위원장이 전당대회 출마 결심을 굳혔다”라고 밝혔다. 다만 출마 선언은 내주 초 정도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이 위원장도 직접 이에 대해 언급했다. 이 위원장은 기자들에게 관련 질문을 받자 ”며칠 안에 말씀드리겠다”고 답했다.
이 위원장은 최근의 코로나19에 따른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177석을 차지하는 거대 여당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책임감 있는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는 판단 하에 출마를 결심했다고 한다.
문재인 정부의 초대 국무총리였던 이 위원장은 2년 8개월 간 재임하며 대통령 직선제 도입 후 최장수 총리라는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지난 1월 임기를 마친 이 위원장은 21대 총선에서 서울 종로에 출마해 미래통합당의 황교안 대표를 꺾고 당선됐다.
이 위원장이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하면 민주당의 당권 경쟁구도는 이 위원장과 홍영표 의원, 우원식 의원의 3파전이 될 전망이다.
김현유 에디터: hyunyu.kim@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