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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이몽2' 이무송이 노사연에게 “나는 지난 10년간 불행했다”고 충격적인 속마음을 털어놨다

두 사람은 결혼 28년 만에 떨어져 지내게 됐다.

SBS '동상이몽2' 방송화면
SBS '동상이몽2' 방송화면 ⓒSBS

노사연-이무송 부부가 서로에게 섭섭한 마음을 드러냈다.

25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노사연과 이무송이  따로 살기로 한 지 나흘 만에 만나 터놓고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이무송은 인천 굴업도에 터를 잡고 홀로 살기에 나섰다. 그는 산에 올라 텐트를 치며 자유를 만끽했다. 그는 “나는 자유다”라고 외치기도 했다. 

노사연은 배를 두 번이나 타고 섬을 찾았다. 이무송은 노사연의 부름에 당황스러움과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노사연은 “여기 와서 좋았냐”고 물었다. 이무송은 “불편하고 그런 건 좀 있다”라고 답했다.

민박집으로 내려온 이들은 다소 어색한 모습으로 떨어져 앉았다. 노사연은 “떨어져 있어서 그런가 얼굴이 더 좋아진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이무송은 “결혼이라는 틀에 갇혀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답했다.

이무송은 노사연에게 “당신 결혼 왜 했냐”고 물었다. 행복하려고 결혼했다는 노사연의 말에 이무송은 “이거 봐. 이게 문제다. 행복이라는 조건이 충족되지 않으면 결혼은 지옥이 되는 거다”라고 털어놨다.

SBS '동상이몽2' 방송화면
SBS '동상이몽2' 방송화면 ⓒSBS

이어 이무송은 “우리는 오랜 기간 동안 같은 이유로 싸웠다”고 덧붙였다. 노사연도 “우린 똑같은 이유다. 당신도 대단하고 나도 대단하다”며 동의했다. 

이무송은 “나는 지난 10년간 불행했다”고 말했다. 이에 노사연은 “당신이 10년 불행했다면 나는 18년 불행한 거다. 그러면 28년 내내 불행했던 거다”라고 충격적인 발언을 내뱉었다.

두 사람은 함께 터놓고 결혼 전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무송은 “난 상담하고 사람들 얘기 듣는 걸 좋아했다. 당신도 이런 내가 재밌다고 말하지 않았느냐”고 털어놨다. 노사연은 “나만 상담해주면 좋았지 다른 이성 후배들까지 고민 상담해 주는 게 싫다”며 “당신이 내가 싫어하는 걸 먼저 시작했다”라고 속내를 밝혔다. 

이무송은 “당신이 오해한 거다”라고 했지만, 노사연은 “당신이 그럴 때 마다 내 자존감이 내려간다”고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좁혀지지 않는 마음의 거리를 드러낸 두 사람은 이날 부부 상담을 받게 됐다. 이무송의 속마음을 처음 알게 된 노사연은 눈물을 흘렸다. 

 

이소윤 에디터 : soyoon.lee@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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