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2020년 08월 01일 10시 26분 KST

신천지 교주 이만희가 결국 구속됐다

이만희는 "89세에 지병이 있다"고 주장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뉴스1
이만희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총회장이 3월 2일 오후 경기도 가평군 신천지 연수원 '평화의 궁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큰 절을 하며 사죄를 하고 있다

이만희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총회장(89)이 결국 구속됐다.

수원지법 이명철 영장전담판사는 1일 새벽 감염병예방법 위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횡령) 등의 혐의를 받는 이 총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 판사는 ”범죄 사실에 대해 일부 다툼의 여지가 있으나 일정 부분 혐의가 소명됐고, 수사 과정에서 조직적으로 증거를 인멸한 정황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어 ”종교단체 내 피의자의 지위 등에 비추어 볼 때 향후 추가적인 증거인멸의 염려를 배제하기 어렵다”고 구속 사유를 밝혔다.

고령에 지병이 있다는 이 총회장 측 주장에 대해서는 ”수감생활이 현저히 곤란할 정도라고 보이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수원구치소에서 대기하던 이 총회장은 그대로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이 총회장은 신천지 대구교회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하던 때인 지난 2월 방역 당국에 교인명단과 시설현황을 누락하거나 허위로 제출하는 등 정부의 방역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신천지 연수원인 가평 평화의 궁전 신축 등과 관련해 56억원을 빼돌리고, 공공시설에 무단으로 진입해 만국회의 행사를 수차례 강행한 혐의도 받는다. 교인 헌금 32억원을 횡령한 정황도 수사 결과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