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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희의 금장 '박근혜 시계'와 똑같은 시계가 또 발견됐다(사진)

이번에는 "박근혜 대통령에게 선물로 받았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만희 총회장이 찬 금장 '박근혜 시계' 
이만희 총회장이 찬 금장 '박근혜 시계'  ⓒ뉴스1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이 가진 ‘박근혜 시계‘의 진품 여부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과거 박근혜 정권의 청와대에서 근무한 사람들은 청와대가 제작한 것과 이만희 총회장의 시계가 다르다고 주장했다. 또한 당시 시계를 납품한 업체 ‘로만손‘과 조달청도 ‘금장‘으로 만들어진 ‘박근혜 시계’는 제작된 적이 없다고 밝혔다.

당시 청와대가 제작했던 일명 '박근혜 시계'. 2013. 9. 24.
당시 청와대가 제작했던 일명 '박근혜 시계'. 2013. 9. 24. ⓒ뉴스1

그런데 이만희 총회장의 시계와 똑같은 시계가 또 발견됐다.

앞서 네이버카페 ‘중고나라’에서는 지난 2019년 10월 21일, 이만희 총회장의 시계와 똑같은 금장 박근혜 시계가 등록된 사실이 화제가 됐다. 해당 판매자는 ”국회제작 의원용”이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중고나라'에 올라온 금장 '박근혜 시계'
'중고나라'에 올라온 금장 '박근혜 시계' ⓒ네이버 중고나라

또한 3월 3일 ‘세계일보’는 이만희의 ‘박근혜 시계’와 동일한 시계를 가지고 있다는 사람과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이 사람은 ”아버지께서 새누리당에서 일하셨는데 근무 당시 새누리당 의원에게 받았다고 하셨다”며 ”의원용으로 따로 제작됐다고 하셨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3월 4일, 이번에는 조원진 우리공화당 의원의 팬카페에서 똑같은 시계가 발견됐다. 해당 게시물은 지난 2018년 8월에 작성된 것이다. 당시 교대 지하철역 출구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엽서를 보내는 행사가 열렸고, 조원진 의원도 이곳을 방문했다. (그래서 게시물 제목이 ‘조원진 대표님 엽서부스 방문’이다.)

 

이 게시물에는 박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엽서를 쓰고 있는 모습을 촬영한 사진이 담겨있다. 그런데 한 여성 지지자의 손목에는 다음과 같은 시계가 달려있었다.

 

조원진 의원 팬 카페에 올라온 사진
조원진 의원 팬 카페에 올라온 사진 ⓒcafe.daum.net/korea-chowonjin
조원진 의원 팬 카페에 올라온 사진
조원진 의원 팬 카페에 올라온 사진 ⓒcafe.daum.net/korea-chowonjin
조원진 의원 팬 카페에 올라온 사진
조원진 의원 팬 카페에 올라온 사진 ⓒcafe.daum.net/korea-chowonjin

게시물의 작성자는 해당 사진 아래 ”이분은 박근혜 대통령님께 시계를 선물로 받았다고 하십니다”란 설명을 붙여놓았다. 

 

조원진 의원 팬 카페에 올라온 사진
조원진 의원 팬 카페에 올라온 사진 ⓒcafe.daum.net/korea-chowonjin

박근혜 시계를 제작한 업체와 조달청이 함께 이만희 총회장의 시계는 진짜 ‘박근혜 시계‘가 아니라고 한 상황. 하지만 이 금장시계를 차고 다닌 사람은 이만희 총회장만이 아니었다. 어쩌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이름이 들어간 시계는 ‘어센틱’ 버전과 ‘레플리카’ 버전이 있을 수도. 신천지 측은 이만희 총회장이 평소 그 시계를 자주 착용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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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박근혜 #신천지 #이만희 #박근혜 시계